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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 71주년 독일 베를린에서 남북통일 위한 9개 국적 32명 여러 세대가 참여한 자전거주행 캠페인 열려.

by eknews06 posted Jun 30,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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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 71주년 맞아 독일 베를린에서 남북통일을 위한 

자전거주행 캠페인 열려



독일 베를린에서 2021년 6월 25일 오후 5시, 6.25 71주년을 맞이하여 남북통일을 위한 9개 국적의 32명 여러 세대가 참여한 자전거주행 캠페인이 진행되었다.



자전거 주행 루트는 과거 분단되었던 동독, 서독을 가로지르는 분단 벽이 자리한 마우어파크를 시작해 조선인민공화국 대사관, 포츠다머 플라츠, 대한민국대사관을 지나, 평화의 소녀상까지 총 13킬로미터에 달했다. 




남북통일을 위한 자전거주행 캠페인을 기획한 것은 베를린 공과대학교에 IMES 석사 과정 재학 중인 유채원 (31) 씨다. 그녀는 “Critical Sustainability” 라는 수업 중에 사회에 개입해서 본인의 메시지를 전달하라 - 라는 과제를 받고서 어릴 적부터 꿈으로 간직하고 있던 남북통일을 주제로 잡았다.



지난 5월 29일에 첫 번째 자전거 캠페인을 한 이후, 6.25 전쟁 71주년을 맞아서 다시 한번 자전거 캠페인을 하기에 이른다. 




도착하는 네 곳 장소마다 32명의 청년은 남북통일을 희망하는 “홀로 아리랑” 노래를 부르며 남북통일을 염원했다.



캠페인 참가자들은 베를린 경찰의 에스코트 하에 마스크를 낀 채로 안전하게 자전거 주행을 마쳤다.



자전거 주행 참가자 중에는 1970년대에 독일에 간호사로 일하러 들어온 70대의 한국 여성, 남북통일의 뜻을 같이하는 한 독일 여자와 그 3살 딸까지 여러 세대가 참여했다. 




캠페인단은 13킬로 도로를 달리는 동안 “Korea! (한국) Reunify! (통일)” 구호를 외치며 독일 사람들에게 캠페인의 목적을 알렸다.



마우어파크를 시작해 조선인민공화국 대사관, 포츠다머플라츠, 대한민국대사관, 평화의 소녀상 앞에 도착할 때마다 캠페인단은 자전거에서 내려 “We want one Korea” 라고 쓰인 피켓을 들고 “우리네 마음들은 어디로 가는가, 언제쯤 우리는 하나가 될까”라는 가사가 있는 “홀로 아리랑” 노래를 부르며 남북통일을 염원했다. 




캠페인단이 베를린 도심 한복판을 가로지르며 자전거로 달릴 때 독일인들은 손을 흔들거나 호응을 해주었고 핸드폰을 들고 캠페인단을 찍는 모습도 보였다.



캠페인 무리가 “홀로 아리랑” 노래를 부를 때 베를린 시민들은 멈추어 서서 노래를 듣고, 마치고 났을 때는 적극적으로 이 캠페인의 목적을 질문하고 “남북 통일은 어떻게 이루어질 것 같냐"고 묻는 경우도 있었다. 




캠페인단이 대한민국 대사관에 도착했을 때는 전준석 영사가 나와 “홀로 아리랑” 노래를 부르는 데 참여했고, 캠페인단에게 격려 인사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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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의 영사로서 이게 정부에서 시작한 게 아니라 민간에서 이 행사를 진행한 것에 대해 기쁘게 생각합니다. 고맙습니다. 이런 활동으로 말미암아 독일에서도 평화통일에 대한 인식이 더 널리 전파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자전거주행 캠페인에는 한국, 독일, 미국, 중국, 이탈리아, 스페인, 멕시코, 폴란드, 베트남 학생들 외에 코리아협의회, 한민족 유럽연대,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민화협) 독일 베를린지부 회원 등 총 32명의 9개 국적의 청장년이 참석했다.



유채원 씨와 같이 “Critical Sustainability” 수업을 수강하는 학생들, IMES 석사 과정 재학 중이던 학생들, 자유대학교에서 한국어를 배우는 학생들, 베를린의 한국인들, 그녀의 지인들이 함께 했다.





캠페인 참가자들은 베를린 모아비트 지역의 주택가에 자리한 마지막 종착지인 평화의 소녀상에 도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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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협의회, 한민족 유럽연대,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민화협) 독일 베를린지부 회원들이 마지막 종착지인 평화의 소녀상에서 자전거로 도착하는 캠페인 참가자들을 환영했다. 



코리아 협의회에서는 김밥, 물과 간식을 32명 청년에게 지원했다. 




유채원 씨는 참가자들에게 평화 소녀상의 의미를 설명했다.



캠페인단은 자전거주행 내내 들고 온 국화꽃을 평화의 소녀상의 손에 놓고, 마지막으로 “홀로아리랑” 노래를 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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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캠페인이 평화의 소녀상에서 끝난 후에는 참가자들이 돌아가면서 자전거 주행에 참여하게 된 계기와 참가 소감을 나누었다.



마지막으로 캠페인단을 안전하게 에스코트해준 경찰들에게 박수를 치고, 호응하는 것으로 감사를 표했다. 




유채원 씨는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폴리테크닉 대학교에서 석사 과정이 끝난 후 베를린에 돌아와 이 남북통일을 위한 자전거주행 캠페인을 다시 진행할 것임을 밝혔다. 




(사진 및 기사제공: 유채원)



유로저널 독일 베를린 정선경기자


(koreakulturberlin@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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