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하메드 만평 공개에 대한 응징으로 상품 보이콧, 서방 국가 테러 예고
세계적인 테러네트워크 알 카이다가 전 세계의 모슬렘들을 향해서 모하메드 만평을 게재한 모든 나라들에 경제적 보복을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고 일간 <디 벨트>가 보도했다.
아랍권 뉴스방송매체인 알 자지라가 방영한 한 비디오 테입에서 알 카이다 대리인 아이만 알 자와히리가 밝힌 보이콧 대상국가는 덴마크, 프랑스, 노르웨이, 독일 등 모두 유럽내 4개국.
이 방송은 또한 모하메드 만평 관련국 만이 아니라 이슬람과 모슬렘에 대항하는 서방의 십자군 종군 캠페인에 참여한 나라들에게도 위협을 가하였다. 이집트인 알 자와히리는 이 캠페인에 맛대항하기 위해서 시위나 대사관 공격 정도로는 충분치 않다며 지난 2001년 9.11 같은 테러도 불사하겠다고 덧붙혔다.
이슬람의 예언자 모하메드를 묘사한 만평이 2005년 9월 덴마크 신문 <Jyllands-Posten> 에 처음 실린 후 수개월이 지나 독일의 <벨트>지를 비롯한 유럽 내 언론들이 연달아 덴마크의 만평을 소개한 일이 있었다.
이것이 이슬람의 시위와 유혈 항거를 촉발시켰다. 급진적인 이슬람의 테러연맹 "하마스(Hamas)"는 알 자와히리에게 팔레스타인 독립부가 이스라엘과 맺은 평화협정을 인정하지 말 것을 요구했다. 이것은 항복선언과 같다는 것이다.
하마스는 "파타"(Fatah, 팔레스타인 해방기구 내에서 가장 강력한 정파)가 구성한 독립부가 "빵부스러기"를 위해서 팔레스타인을 팔아 치웠다고 주장한다.
급진주의 하마스는 금년 1월 의회선거에서 다수당이 되었다.
비디오 테입에서 알 자와히리는 또 다시 미국을 공격했다.
그는 이라크의 아부 그라이브 감옥에서 벌어진 가혹행위를 담은 사진들이야말로 미국의 거짓말과 범죄행위를 명백하게 보여주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서방은 아랍민족을 훔쳤으며, 그들의 땅을 점령하고, 회교도를 모욕했다고 비난을 멈추지 않았다.
이집트의 의사 출신인 알 자와히리는 최근 몇 달 동안 수 차례나 아랍 텔레비젼 방송을 통해서 비디오성명을 발표해왔다.
그러나 가장 최근에 방영된 비디오 테입이 언제 제작된 것인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그가 베이루트와 다마스커스 대사관 테러공격에 연루돼 있기 때문에 이번 테입은 최소한 4주는 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디 벨트>가 전한다.
(독일유로저널)
글: 프랑크푸르트 및 남부지역 지사장 김운경 (woonkk@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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