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협의회와 한민족유럽연대,
대북전단 살포와 한반도 평화 강연회와 토론회 개최
코리아협의회와 한민족유럽연대는 지난 6월 26일 대북전단 살포와 한반도 평화 강연회와 토론회를 개최하였다. 이 행사는 6.25 71주년맞이 한반도 평화주간 행사의 일환으로 줌을 통한 온라인 화상 강연회로 진행되었으며 한국어와 독일어 동시통역이 제공되었다.
한민족유럽연대 최영숙의장은 인사말에서 한민족유럽연대는 2001년 구성되어 오월 민중항쟁의 정신을 계승하여 통일운동과 오월민중제 행사를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다고 소개하고 이번 강연회로 대북전단으로 인한 인권유린 실상에 대해 공유하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하고 활기찬 질의응답과 토론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전수미 변호사,
<대북전단 살포의 문제점과 향후 과제>라는 주제로 강연
<대북전단 살포의 문제점과 향후 과제>라는 주제로 강연에 나선 전수미 변호사는 먼저 탈북민이라는 용어보다는 실향민이라는 용어가 있는 것처럼 북향민이라는 말을 사용하는 것을 제안하면서, 전 변호사 본인 스스로 전단살포의 경험이 있다며 변호사로서의 인식에 기반하여 북향민의 인권유린과 대북전단 살포의 연관관계에 대한 질문을 제기하고자한다고 밝혔다.
이어 전 변호사는 “대북전단 살포 금지는 현 정부에서 뿐만 아니라 72년 7.4공동성명 이후부터 지금까지 남북상호비방금지 약속에 근거한 조치이며 정부차원의 전단살포는 금지되었으나 체제붕괴를 목적으로한 민간차원의 살포는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데 그로인해 남북간의 갈등은 고조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실제로 전단의 상당수가 북에 도달하지도 못하고 오히려 접경지역주민의 생존권을 위협하는 원인을 제공을 하고 있다." 고 밝혔다.
전 변화사는 " 외설적, 노골적인 비방과 남북한 지도자에 대한 원색적 비난은 표현의 자유를 넘어선 모욕과 심각한 명예훼손으로 표현의 자유라 볼 수 없고 북한의 인권향상에 도움이 되지 않고 오히려 북한 주민에게 반감을 유발할 뿐만 아니라 탈북민의 경우 북에서 실제로는 실종이나 사망처리되는데 대북전단을 통해 탈북민의 생존여부를 체크하도록하여 결국 북에 사는 가족들에게 위험을 초래한다.””전단살포하는 이유가 생업의 목적인 경우도 많은 점을 고려하여 북향민들의 실질적인 생업에 도움이 될 수있는 제도적 방안마련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쉰델벡박사,
<한반도 갈등 속에서의 전단 살포문제 고찰>이라는 주제로 강연
<한반도 갈등 속에서의 전단 살포문제 고찰>이라는 주제로 두번째로 강연에 나선 쉰델벡박사(Dr. Schindelbeck)는 독일 통일전에 동서독간에 전단살포에 대해 발표하였다.
당시 동독측은 서독의 아데나워 수상을 히틀러에 비유하고 서독측은 반공포스터 등을 통한 반공이데올로기 전파에 주력하였으며 1961년 유명한 동독군인의 탈출사진을 이용한 선전으로는 그 이후 2개월동안 20인이상이 동독을 탈출하여 서독으로 오기도 했다고 소개했다.
서독측에서는 주민들은 물론 서독군인들조차도 대동독 전단이 살포된 사실을 잘 인지하지 못하였으나 지속되었으며 그러나 1972년 동서독간의 기본조약으로 쌍방간의 선전을 중단하기로 한 이후 실제로 쌍방간의 전단살포는 더이상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두 강연회에 이어 이어진 열띤 토론으로 인해 강연회는 3시간을 훌쩍 넘어서까지 진행되었고 마지막으로 최영숙의장은 남북한이 할 일은 지혜를 짜내는 것이 아니라 용기를 내어 실천하는 것이다라는 얘기를 인용하면서 올해가 다 가기전에 남북한이 용기를 내어 서로 한발짝씩 다가갔으면 좋겠다고 밝히며 강연자들과 참가자들에게 심도있는 강연과 토론에 대해 감사하는 것으로 강연회를 마쳤다.
유로저널 독일 베를린 정선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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