쾰른 한인회 건강세미나와 야유회에서 제헌절 의미 되새겨
독일쾰른한인회(회장 김용길)는 7월 17일(토) 쾰른 휘어트(Hürth)에 위치한 Rugby Club구장에서 코로나시대 건강관리에 관한 건강세미나와 야유회로 만남의 시간을 성황리에 가졌다.
안연수 사무총장의 사회로 시작된 행사는 국민의례에 이어 김용길 회장은 인사말에서 “코로나 확산 우려로 행사가 어렵지 않나 생각했으나, 야외행사를 할 수 있다는 독일 당국의 발표에 따라 서둘러 행사를 준비하고 만남의 기회를 마련했으므로 끝나는 시간까지 코로나 방역수칙 잊지 말고 잘 지켜 줄 것”을 당부하였다.
앞서 행사장 입구에서 참가자는 2차 예방접종완료 증명과 음성판정 증명을 제시하도록 했고, 음성판정 증명이 없으면 행사장 입구에서 Schnell test를 받도록 하였다. 이처럼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확산 우려를 고려하여 철저한 방역 지침을 엄수하며 진행되었다.
특히 이번 건강세미나가 코로나 재난 기간인 관계로 코로나로 고통받는 동포들의 아픔을 함께 나누고 코로나로 우리 곁을 먼저
떠난 분들을 추모하는 묵념의 시간을 가지면서 잠시 분위기가 숙연해지기도 하였다.
또 오늘이 제헌절인 관계로 제헌절 노래 [가사 악보]를 준비하여 참가자 모두가 합창하며 제헌절을 기억할 수 있도록 하였다.
김회장은 제헌절 의미에 대한 간단한 소회도 밝혔다.
1948년 5월 10일 초대 국회의원 총선으로 구성된 제헌국회가 7월1일 국호를 “대한민국”이라 정하고 7월12일 헌법을 제정하여 바로 오늘 7월17일 국호와 함께 헌법을 공포한 제73주년 ‘제헌절’임을 강조하고, 국경일이지만 공휴일에서 해제되면서 제헌절 위상이 어느 기념일보다도 못한 것 같으나, 제헌절이 국경일이라는 엄연한 사실을 기억해 줄 것을 당부하고, 우리가 비록 외국에 있지만 우리는 대한민국의 한 구성원임을 강조하였다.
이어서 강황룡 강사는 “코로나 재난시기 건강관리법”에 대한 세미나를 치매예방 이론적 강의와 함께 준비한 놀이기구로 시범을 보이고 집에서 할 수 있는 간단한 체조와 풍선 치료를 소개하는
순서로 진행하였다.
특히 말초신경 자극이 건강에 도움이 된다며 빠른 템포의 노래를 율동과 함께 불렀다. 또 본인을 쓰다듬으며 ‘타국에서 오늘까지 잘 살아왔음’을 칭찬하고 상대방에게도 ‘건강한 모습으로 함께 해줘서 고맙다’는 인사를 나누며 건강세미나를 마쳤다.
점심식사는 한인회 임원과 회원들이 준비해온 음식으로 성대한 뷔페상이 차려졌다.
야유회는 늦게 도착한 2세와 3세들이 합류하며 축구, 승부차기, 공굴리기, 풍선 떠뜨리기 등등 흥미 있는 시간이 되었다.
저녁식사까지 마친 회원들은 솔선수범하여 뒷정리를 돕고 저녁 8시가 지나 아쉬운 작별을 하였다.
성공리에 마친 행사에서 김용길 회장은 “코로나로 인해 대면 행사를 치러야 할 지 많이 망설였는데 오늘 회원들의 기뻐하고 밝은 모습을 보면서 조금이나마 회원들에게 행복을 선사한
것 같아 기쁘다”고 하였다.
독일 유로저널 오애순 기자(mt.1991@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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