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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업,서비스업,소비 등 전산업생산지수 '역대 최고' (8월 4일자)

by 편집부 posted Aug 03,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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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업,서비스업,소비 등 전산업생산지수 '역대 최고'
6월 생산 1.6%↑, 선행지수 13개월째↑,투자는 2개월 연속 내림세 


우리나라의 6월 전산업생산은 제조업과 서비스업 생산이 늘고, 소비도 반등하면서 4개월 만에 가장 많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는 증가세로 돌아섰지만, 투자는 2개월 연속 내림세를 지속했다.

다만 코로나 4차 확산·거리두기 강화 등에 따른 소비자.기업 심리 위축 등으로 소비 등 내수부문 영향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통계청이 30일 발표한 ‘6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산업생산지수(계절조정,농림어업 제외)는 112.9(2015=100)로 2000년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높고, 증가 폭 역시 지난 2월(2.0%) 이후 가장 크다.

전산업생산은 올해 1월(-0.5%) 감소했지만 2월(2.0%), 3월(0.9%)에는 두 달 연속 오름세를 보였다가 4월(-1.3%) 감소, 5월(0.0%) 보합에 이어 6월에 다시 증가세로 전환됐다.

광공업 생산은 통신·방송장비(-8.9%) 등에서 생산이 줄었으나 반도체(8.6%) 자동차(6.4%) 등에서 생산이 늘면서 전월보다 2.2% 증가하며 4개월 만에 오름세를 보였다.

제조업 생산은 통신·방송장비, 기타운송장비에서 줄었으나 반도체, 자동차 등이 늘어 전월보다 2.3% 증가했다. 생산능력 대비 생산 실적을 의미하는 제조업 평균 가동률은 73.9%로 전월보다 0.6%포인트(p) 상승했다.

서비스업 생산은 전월보다 1.6% 늘었고,소매 판매는 전월 판매 감소의 기저효과와 프로모션 진행 등으로 하절기 의류 판매가 증가하면서 준내구재(5.8%)가 증가한 덕에 1.4% 늘며 전월 하락세를 딛고 오름세로 전환했다. 

설비투자는 항공기 등 운송장비(3.3%) 투자가 늘었으나 컴퓨터 사무용 기계 등 기계류(-1.5%) 투자가 줄면서 지난해 7~8월 이후 처음으로 2 개월 연속 하락했다.전월보다 0.2% 감소했다. 

현재 경기 상황을 보여주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보다 0.1p 상승하며 5개월 연속 오름세를 보였다. 

앞으로의 경기를 예고하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보다 0.3p 상승하며 13개월 연속 긍정적인 흐름을 이어갔다. 

이는 1998년 7월부터 1999년 8월까지 14개월 연속 상승한 이후 21년 10개월 만에 가장 긴 상승세다.

한국 유로저널 이준동 기자
  eurojournal13@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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