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브렉시트 영향으로 對EU 농식품 수출 급감
올 1분기 유럽연합(EU)-영국간 농식품 교역이 전년동기 대비 감소세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영국이 브렉시트 영향을 더 크게 받고 있는 것으로 평가 된다.
특히,영국의 대(對)EU 농식품 수출이 37% 감소를 기록, EU의 對영국 수출 감소폭을 크게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유럽통계청(Eurostat) 발표를 인용한 유럽KBA에 따르면, 영국의 올 1분기 對EU 농식품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37% 감소를 기록했다.
품목별로는 과일, 견과류, 향신료, 동물사료, 와인, 살아있는 동물 등의 수출이 급감했다.
반면, EU의 올 1분기 對영국 농식품 수출은 전년동기 대비 6% 감소하는데 그쳐, 영국의 對EU 수출 감소폭이 EU의 對영국 감소폭을 크게 상회했다.
특히, 올 4월 EU의 對영국 수출은 금액기준 전년동월 대비 8.5% 증가한 반면, 영국의 對EU 수출은 전년동월 대비 18% 감소, 여전히 영국이 브렉시트 영향을 크게 받고 있다는 평가이다.
한편, EU의 올 1분기 농식품 무역수지는 와인, 돈육, 유아식품, 초콜릿, 캔디 및 파스타 등 수출증가에 힘입어 전년동기 대비 17% 증가를 기록했다.
특히, 올 1분기 對중국 농식품 수출이 전년동기 대비 16% 증가, 가장 큰 증가폭을 기록했으며, 돈육, 곡물, 식용유 등의 수출증가를 견인 했다.
영국 유로저널 임현수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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