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인츠 한인회 (회장 조 창희)는 지난 8월 16일 (수) 18시, 마인츠 브레첸하임에 있는 Taberna Moguntia 식당에서 본 분관 박 승규 영사 환송회를 가졌다. 한 익규 총연합회 수석감사, 한 영문 총연합회 전 부회장, 전 동락 수석감사를 비롯한 마인츠 한인회 원로인사들과 문 정균, 최 선희 마인츠 한인회 부회장을 비롯한 임원 20여 명이 참석하였다.
중동의 바레인, 인도, 스페인을 거쳐 독일이 네번 째 해외근무지였던 박 영사는 '독일을 떠나게 되어 몹시 아쉽다' 고 하며 인사말을 시작하였다. 2003년 2월에 독일에 발령받았을 때에 "독일 사람들은 무뚝뚝하고 불친절하다" 고 하는 주위 사람들의 말을 많이 들었으나, 지난 3년 반동안 "독일 사람들이 매우 친절하고 예의바르다는 것을 체험하였고, 깨끗하고 질서정연한 독일이 마음에 들었다" 고 말하였다.
지난 해 크고 작은 많은 '한국의 해' 행사와 올해 독일 월드컵 경기로 평소 영사업무보다 몇 배 이상의 일을 처리해왔을 텐데도 '독일에 오는 여행자들을 위한 글을 쓰고 싶었는데 못하고 간다' 고 하며 아쉬움의 말을 남긴다. 뒤셀도르프나 쾰른 중앙역 등에서 여행자들이 소지품을 도난당하는 예가 많아 주의하도록 알려주고 싶었다고... 박 영사는 올해 독일 월드컵 경기를 앞두고 월드컵 기간동안 독일이웃들과 함께 예절을 지키자는 글을 교포신문과 우리신문에 몇 회에 걸쳐 기고한 바 있다.
박 영사는 이 충석 전 분관장과 함께 마인츠 대학교 총장을 만나 한국학 발전을 위해 마인츠 대학 어학당 한국어 중급코스에 이 영남 박사를 초빙하게 된 일과 지난 해 9월, 마인츠 라인골드할레에서 우리나라 국립무용단 공연을 성사시켜 한국의 문화를 소개할 수 있었던 일이 특히 보람되었다고 말하였다.
또한 마인츠 대학에서 처음으로 한국 영화제 상영을 시작하여 빌레펠트와 뒤셀도르프 대학에서도 한국 영화제 상영을 할 수 있었다고. 지역상으로는 프랑크푸르트와 가깝지만 본 분관 관할지역인 마인츠에 얼마나 자주 차를 몰고 다녔는지 본과 마인츠간의 고속도로가 아마 빤질빤질 닦여졌을 것이라는 유머로 좌중에 웃음을 선사하기도 하였다.
행사관계로 마인츠 한인회에 오면 항상 포근한 분위기를 느낀다고 하며, 환송회 자리를 마련해 준 조 창희 회장을 비롯한 임원들과 회원들 모두에게 감사의 뜻을 표하였다. 이 영남 총무의 사회로 진행된 이 날 환송회에서 조 창희 회장은 박 승규 영사에게 천년 이상의 역사를 가진 마인츠 Dom 이 새겨진 감사패를 전달하였다. 해외근무 13년째인 박 영사는 8월 19일 과테말라로 떠나게 되었다.
(독일 마인츠 = 유로저널)
유 한나??ekn06@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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