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와이스(TWICE)의 'Taste of Love' 매혹의 노래로 기대
지난 6월 11일 발매된 트와이스(TWICE)의 미니 10집 'Taste of Love'가 사랑에 빠진 트와이스의 특별한 여름을 만끽하게 하고 있다.
2020년 10월 26일 발매한 정규 2집 'Eyes wide open'이후 약 8개월 만의 컴백이자 2021년 첫 신보로 국내외 팬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전작 'I CAN'T STOP ME'로 유럽 일렉트로닉 사운드와 미국 80년대 신스 사운드를 합친 신스웨이브 장르에 도전한 트와이스는 보사노바에 힙합을 결합시킨 신곡 'Alcohol-Free'(알콜-프리)로 또 한 번 새로운 장르의 음악을 소화했다.
타이틀곡 'Alcohol-Free'는 온 세상을 밝게 만드는, 사랑에 빠지는 마법 같은 순간을 표현한 서머 댄스곡이다. 남미의 해변을 떠올리게 하는 나일론 기타와 타악기에 트렌디한 힙합 사운드를 결합했고 후렴 가사는 달콤한 와인과 칵테일의 이름들을 담아 듣는 재미를 더했다.
JYP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 박진영이 작사, 작곡, 편곡을 담당했고 작곡가 이해솔이 편곡에 참여해 곡의 완성도를 높였다.
뮤직비디오는 트와이스의 모습을 다채로운 영상 트랜지션과 색채로 표현해 풍성한 볼거리를 자랑한다. 사랑하는 사람의 모든 것을 담아 칵테일을 제조하는 과정과 이를 마시고 보게 되는 환상적인 장면들은 사랑에 취해 점점 고조되는 감정을 효과적으로 드러낸다. 특히 라틴 동작에 트렌디함을 가미한 퍼포먼스는 곡에 흥겨움을 더한다.
'Taste of Love'는 낭만이 흘러넘치는 분위기와 사랑에 빠져드는 순간을 앨범 전반에 걸쳐 나타내 듣는 이들에게 매혹적인 휴양을 선사한다. 신보에는 타이틀곡을 비롯해 'First Time, Scandal, Conversation, Baby Blue Love, SOS'그리고 고 지난해 12월 발표한 디지털 싱글 'CRY FOR ME’의 영어 버전까지 총 7곡이 수록됐다.
트와이스 멤버들은 신보의 수록곡 작사에 참여해 뛰어난 음악적 역량을 뽐냈다. 나연은 'Baby Blue Love', 사나는 'Conversation', 지효는 'First Time'을 각각 단독 작사했고 다현은 'Scandal'과 'SOS' 총 두 곡의 작사 크레디트에 이름을 올려 눈길을 끈다.
유로저널 김하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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