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부동산 가격,
펜데믹 기간동안 교외 중심 11% 상승
영국의 부동산 가격이 COVID 펜데믹의 영향으로 구매자들이 더 크고 더 넓은 공간을 갖기 위해 이동함에 따라 교외 중심으로 지난 16개월동안 기록적으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0년 3월부터 2021년 6월까지 Halifax House Price Index에 포함된 모기지 거래를 분석한 결과를 인용한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지 보도에 따르면 영국 주요 도시(런던 제외)의 주택 가격이 평균 8.9% 상승했고, 이들 도시 주변 지역의 평균 주택 가격 상승률은 10.8%로 훨씬 높아져 지금까지 영국 주택 시장과는 다른 형세를 보였다.
잉글랜드 남서부 해안의 플리머스(Plymouth)에서는 2020년 3월부터 2021년 6월까지 집값이 5.8% 상승한 반면 주변 지역은 평균 16.1% 상승했다.
영국에서 가장 물가가 비싼 해변 마을인 Salcombe 지역은 같은 기간동안 이례적으로 26.3%가 상승했다.
반면, 레스터의 경우 같은 기간 동안 도시의 집값이 6.5%, 주변 지역은 평균 12.1% 상승했으며 Rutland와 Melton은 22.5% 상승했다.
잉글랜드 북쪽의 뉴캐슬(Newcastle)시에서는 도시 자체의 부동산 가격 상승률(+6.5%)이 주변 지역(+4%)의 부동산 가격 상승률보다 상회해 다른 지역의 상승률의 저란 수준에 못 미쳤다.
반면,노스 타인사이드(North Tyneside)는 대유행 기간 동안 평균 주택 가격이 하락한(-5.0%) 영국 주요 도시 주변의 몇 안 되는 지역 중 하나였다.
Halifax의 모기지 이사인 Andrew Asaam은 "이와같은 주택 가격 상승은더 많은 공간에 대한 구매자의 요구, 중심에서 더 많은 교외 위치로 이동하려는 욕구, 현재와 미래에 더 많은 재택 근무에 대한 추세에 의해 형성되었다.저희 모기지 고객과의 대화에서 많은 사람들이 지난 1년 반 동안 집에서 더 많은 시간을 보낸 결과 위치보다 공간을 우선시했다는 것이 분명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구매자들이 주택 시장에서 가치를 추구함에 따라 필연적으로 사람들은 돈을 위해 더 많은 자산을 얻는 경향이 있는 주요 도심에서 더 먼 곳으로 시선을 돌린다. 분석가들은 사람들이 세금 한도가 £50만로 인상된 더 큰 가족 규모의 주택을 구매하려고 했기 때문에 이러한 추세에 기여한 또 다른 요인은 인지세 휴가"라고 말했다.
영국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최근 영국 전역의 평균 주택 가격이 2020년 6월부터 2021년 6월까지 £234,668에서 £265,668로 13.2% 상승했다.
영국 유로저널 김수연 기자
eurojournal29@ek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