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개학,대대적 Covid-19 전염 발생할 가능 경고
* 어린 아이들에게 백신 접종 해도 좋다는 발표할 경우 곧바로 실시할 준비 강조
* NHS에 다음 학기 초 학생들에게 Covid-19 백신을 제공하기 위해 각 학교로 파견될 직원 모집 시작 지시
* 각 학교의 교장선생들에게는 학생들에게 백신 접종을 할 수 있는 학교 내 공간 마련 지시
영국 과학 전문가그룹SAGE가 9월 학교 개학 시점에 맞물려 대대적인 Covid-19 전염이 발생 할 가능성을 경고하고, 12세 전후의 어린 아이들에게 백신 접종 할 준비를 해 줄 것을 영국 건강 보험 공단(NHS)에 주문했다.
어린 학생들을 위한 백신 접종의 실시을 위해서는 장관들의 승인을 거쳐야 한다는 것이며, 이러한 대책은 전문가들이 정부에 여름 방학이 끝나고 학생들이 학교로 돌아온 이후 9월 말 즈음에 감염이 급증할 가능성을 경고하면서 나온 것이다.
운영 하위 그룹(SPI-M-O)의 Scientific Pandemic Influenza Group 보고서에 따르면, 그들은 방학 이후 학령기 어린이들 사이에서 Covid-19감염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밝혔다.
그들은 또한‘버블을 이용한 감염 억제’또는‘더 엄격한 격리 규칙’과 같은 정책들이 개학 이후에는 더 이상 적용되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지 보도에 따르면, Sajid Javid 보건 장관은 27일 저녁 SAGE의 전문가 그룹 과학자들로부터 9월 학교 개학 시기와 맞물려 대대적인 Covid-19 전염이 예상된다는 경고를 받고, NHS에12살 전 후의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백신 접종을 실시할 준비를 시작하라는 요청을 전달했다.
그는 또한, 정부는 독립적인 고문 기관인 JCVI(영국 백신 접종 및 면역 공동위원회)가 어린 아이들에게 백신 접종이 시행되어야 한다는 결론을 내릴 경우 바로 착수할 수 있도록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말했다.
NHS는 이러한 정책들이 승인될 경우를 대비해 다음 학기 초 학생들을 대상으로 Covid-19백신을 제공하기 위해 학교로 파견될 직원들을 모집하여 훈련을 시작하라는 지시를 받았다. 이에따라 각 학교의 교장선생님들은 학교 내에 백신을 접종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거나, 방과 후 다른 곳 에서라도 접종을 받을 수 있도록 대책을 마련하라는 요구가 있을 전망이다.
최근 영국 일간 더 타임즈에 기고한 Javid장관은 기고문에서 "델타 변종에 의한 감염이 증가하면서 더 많은 인구 나아가 사회 전체를 Covid-19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선 인구 전반의 백신 접종률을 높이는 것이 유일한 대책이다."고 말했다.
현재 영국에서 백신은 16세 이상 또는 Covid-19감염에 취약하다고 여겨지는 12세~ 15세 사이 일부 연령층에 제공된다.
영국 백신 및 예방 접종에 관한 공동 위원회(JCVI)는 드문 경우 화이자 백신이 심장 염증과 관련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에 접종 연령을 낮추는 것에 대해서 망설이고 있는 상황이지만, 일부 다른 과학자들은 이러한 입장에 대해 뚜렷한 이유없이 지연 시키는 것이라고 비판하며 즉시 아이들에게 접종을 시행해야 한다고 촉구하고 있다.
하지만, 보건부는 12세에서 15세 사이의 어린이로 백신 접종을 확대하려면 부모들의 동의가 우선이라고 밝혔다. 일부 관리들은 부모의 동의가 없어도 십대들은 여전히 백신을 맞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이지만, 그러한 경우는 극히 드물 것이라고 주장했다.
어린이들이 부모의 의견을 무시할 수는 없을 것이며, 어린이들에게 접종을 하기전 부모의 동의를 구하는 것이 중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학부모들은 대체로 '부적절한 결정으로 또래의 압력을 받는 것을 막기 위해' 부모가 최종적으로 자기들의 아이들에게 백신을 접종할 지 말지를 결정해야하는 어려운 입장에 놓였다.
학부모들은 현재 앞으로 몇 주 안에 아이들이 학교에서 Covid-19 백신 접종을 받는 것을 동의하는지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과학자들은 저 연령층 으로의 백신 접종의 확대를 추진할지 말지의 여부를 놓고 몇 달 동안 논쟁을 벌여왔으며, 아직도 많은 전문가들은 어린이들의 경우 백신으로 인한 보호에 의존하는 것보다는 차라리 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된 후 자연 면역을 발달시키는 편이 더 나을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한편, 배우 로렌스 폭스(Laurence Fox)가 아이들의 백신 접종에 대해 부모의 동의를 필수 항목으로 하지 않을 경우 그와 전처인 배우 빌리 파이퍼(Billie Piper) 사이의 아이들을 학교에서 자퇴하도록 하겠다고 주장하면서 논란이 끓어올랐다.
영국 유로저널 김연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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