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홀로 살며 갑자기 아플 때
'1인가구 병원 안심동행'
서울시가 11월부터 ‘1인가구 병원 안심동행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시민이 병원에 갈 때부터 집에 귀가할 때까지 모든 과정에 보호자처럼 동행해주는 ‘Door to Door’ 서비스다. 곧 콜센터를 개설할 예정이다.
콜센터로 신청하면 요양보호사 등 동행자가 늦어도 3시간 안에 시민이 원하는 장소로 직접 찾아온다. 병원 출발·귀가 시 동행부터 병원에서 접수, 수납, 입원, 퇴원 절차까지 지원한다. 거동이 불편하면 이동할 때 부축해주고, 시민이 원할 경우 진료 받을 때도 동행한다. 서울 전역 어디든(협의 시 경기도권 가능) 동행한다.
1인가구 수가 최근 10년 동안 급격하게 증가(약 54만 가구)하면서 서울시 가구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가운데, 관련 사회안전망 구축에 나서는 것이다. 오세훈 시장의 1호 공약인 1인가구 지원 대책 중 하나다.
이용대상은 전 연령층의 1인가구는 물론 가족이 부재한 경우, 한부모가정 등 1인가구 상황에 처한 시민까지 폭넓게 설정하고, 당일 신청이 가능하도록 해 기존 민간,공공이 제공하는 유사서비스의 사각지대를 촘촘히 메우고자 했다.
기존 민간,공공 서비스의 경우 어르신 위주로 서비스를 받을 수 있었다. 또 2~3일 전에 예약해야 했다.
이용요금도 이용자들의 경제적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시간당 5,000원으로 설정했다. 기존엔 비저소득층 시민이 민간 병원 동행서비스를 이용하려면 시간당 약 2만원의 비용이 발생했다. 연간 6회, 주중 07~20시에 이용할 수 있다.
※ 돌봄SOS센터 서비스(동주민센터 문의)의 경우, 지원 대상자로 선정되면 중위소득 85% 이하까지 무료로(올 12월 31일까지 한시적 100% 이하 무료) 지원한다.
※ 서울시 1인가구 현황
2010년 85만(24%) → 2020년 139만(54만 가구↑,서울시 전체 398만 가구의 35%)
※ 1인가구 생활의 어려움
?? 1인 생활 관련 안전에 대한 우려로는 응급 및 구급 상황(58%), 생활안전 및 부주의(29.2%), 주거침입안전(27.5%) 순(출처 : 2020년 한국 1인가구보고서)
?? 혼자 살면서 가장 힘든 점으로는 몸이 아프거나 위급할 때 대처의 어려움(32.5%), 외로움(23.3%), 경제적 불안감(20.3%) 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