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 보유률 높은 슬로바키아,주택가격 상승률 세계 4 위
한국 부동산 가격 상승률, 조사 대상 주요국 56개국중에 31위
슬로바키아 주택가격이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 영향을 받지 않고,지속적인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한국의 동산 가격 상승률은 글로벌 국가들과 대비해 중간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한국의 경우는 부동산 가격 상승으로 현 정부가 집중 공격을 받아왔으나, 이는 정부의 부동산 정책 실책도 한 원인이 되고 있지만, 더 큰 원인은 한국의 현금이 넘쳐나면서 현금 투자처를 찾지 못해 증시와 부동산으로 몰린 것이 더 큰 주요 원인이 되고 있다.
이는 전세계 선진국 등 주요국들의 공통적인 현상이다.
특히, 코로나 팬데믹 상황에서 일부 자영업자들을 제외하고 오히려 정부의 재난지원금 등 지급으로 시장에 현금이 남아 돌았고, 재택 근무 등으로 고객들의 예금이 급증했고, 은행 금리마저 역대 사상 최저(일부 국가는 마이너스 금리)여서 현금이 갈 길을 잃고 있기 때문이다.
슬로바키아는 제한없이 외국인도 자유롭게 부동산을 매입 및 매도할 수 있다.
슬로바키아에서는 8월 현재 전체 인구의 약 40%인 200만 명이 백신접종을 완료하면서 COVID 팬데믹 상황도 안정되어가고 있다.
이로인해 슬로바키아 중앙은행은 2021년 경제가 견조한 성장세를 보이면서 2021년 4.5%, 2022년 5.9%의 경제 성장이 예상된다고 발표했다.
글로벌 부동산 전문기관인 Knight Frank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전 세계 주요 56개국의 주택가격은 전기 대비 평균 7.3% 상승하였는데, 슬로바키아는 15.5% 상승하여 전 세계 국가 중 상승률 4위를 기록했고 뒤를 이어 5위 국가는 미국으로 13.2% 상승하였다.
글로벌 주요 56개국중
슬로바키아 부동산 가격 상승률 매우 높아
knightfrank가 56개 주요국을 대상으로 지난 1 년동안(2019년 4분기-2020년년 4분기) 전세계에서 가장 주택 가격상승률을 조사한 바에 따르면 가장 상승률이 높았던 국가는 터키로 30.3% 상승했다.
이어 뉴질랜드 (2위,18.6%),슬로바키아(3위,16%),러시아(4위,14%),룩셈부르크(5위,13.6%), 폴란드(6위,10.9%),미국(7위,10.4%),페루(8위,10.3%),스웨덴(9위,10.1%),오스트리아(10위,10.0%), 캐나다(11위,9.4%), 영국(12위,8.5%), 네델란드와 체코(13위,8.4%),독일과 아이슬랜드(15위,7.8%),덴마크(17위,7.7%),노르웨이(18위,7.1%),프랑스(21위,6.4%),포루투칼(23위,6.0%),핀란드(24위,5.5%),일본(27위,5.3%)호주와 불가리아(30위), 한국(31위,4.6%), 아일랜드(45위,2.2%), 이탈리아(50위,1%), 스페인(53위,-1.8%), 헝가리(54위,-2.5%),인도(56위,-3.6%) 순으로 나타났다.
슬로바키아 중앙은행은 이런 상승 추세가 2분기에도 이어져 올 상반기 전년동기대비 상승률은 18.5%에 달한다.
글로벌 주택가격 상승, 저금리가 주요인
2020년 말 기준 슬로바키아 주택소유비율은 90.9%로 2019년 91.3%에 비해 다소 감소하였으나 전 세계 주요 국가들에 비교하여 매우 높고, 약 60%에 미치는 못하는 한국에 비해서도 매우 높은 상황이다.
주택소유비율이 매우 높음에도 불구하고 주택시장의 가격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는 주요 원인을 전문가들은 금리 등 통화정책에서 찾고 있다.
2016년 3월부터 적용된 유럽중앙은행(ECB)의 유로(EUR) 마이너스 기준금리로 인해 부동산 투자를 촉진하는 기폭제가 되었다.
현재 슬로바키아의 GDP대비 주택담보대출 비율은 약 50%에 육박하는 수준으로 가계부채 증가세가 가파른 상황이다.
EUR 예금의 경우 이자율은 전무한 상황이고 오히려 100만 EUR 이상의 금액에 대해서는 예금주가 예금에 대해 수수료를 약 0.5% 내는 마이너스 이율이 적용되는 상황에서 여유 자산을 운용하는 투자처로 주거용 부동산이 부각되며 주택가격의 상승이 지속되고 있다.
게다가 슬로바키아에서는 주거용 부동산을 매입 시 납부하는 취득세 등의 세금은 존재하지 않고, 소유권 등기에 따른 수수료 약 €495 만 부담하면 되기 때문에 거래에도 부담이 되지 않는다.
하지만,최근 미국의 급격한 물가상승과 고용안정 등 경기회복세에 따른 미국 연준 발 금리인상이 본격화 된다면 유럽의 통화정책에도 일정부분 영향을 미치게 되어 이자율이 상승하면 슬로바키아 부동산 시장에도 영향이 미칠 수 밖에 없다.
슬로바키아/체코 유로저널 김성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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