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 글로벌 반도체 부족으로 50만대 감산
프랑스 자동차 제조업체 르노(Renault)가 올해 50만 대의 차량 생산을 감산할 예정이다. 이는 이전 예측의 두 배 이상이다.
반도체 공급난으로 자동차·스마트폰 업계의 타격이 커지고 있다. 반도체 수급 불균형이 2023년까지 계속된다는 전망이 나왔다. 공급난이 심화하면서 글로벌 자동차업계와 스마트폰 제조업체는 잇따라 생산량 감축을 발표하고 있다.
르노(Renault)는 반도체 부족에도 불구하고 자동차 가격 인상과 비용 절감을 통해 이익이 유지될 것으로 전망했다.
로이터통신은 르노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예측은 수시로 바뀌지만, 9월초 에상했던 22만대의 두 배가 넘는 50만대의 감산이 불가피하다"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 전인 2019년에 판매된 375만대 가운데 15%에 해당한다”고 전했다.
이와같은 감산으로 2,000 여명의 직원의 감원이 불가피하다고 회사는 말했다.
프랑스 유로저널 주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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