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울경 메가시티 위해서는
특화된 신성장산업 육성 필요
경상남도는 경남도청에서 부울경 초광역협력 경제·일자리분야 토론회를 개최했다.
지난 5월 구성된 민간협의체인 ‘부울경 경제·일자리 활성화 협의회’ 위원과 유관기관 임직원 20여 명이 참여한 이번 토론회는 부울경 경제현황과 초광역협력의 필요성을 공유하고 부울경 차원의 경제·일자리 활성화 방안에 대한 깊은 논의를 위해 마련되었다.
‘부울경 메가시티를 통한 경제·일자리 활성화 전략’을 발표한 강영훈 울산연구원 선임연구원은 “이미 수도권이 선점하고 있는 산업에 대한 정부 지원 가능성이 작기에, 지역 차원의 신성장동력과 산업을 발굴 육성해야 한다”며 “부울경 대표 산업인 제조업을 화석에너지 기반에서 친환경에너지로 전환하고, 제조 현장의 탄소 중립을 통해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어 내야한다”고 주장했다.
토론회에 참석한 경상남도경제진흥원 조주현 박사는 “제조업에서 연구개발(r&d)과 서비스 산업으로 전환을 해야 양질의 새로운 일자리가 많이 창출될 수 있지만, 연구개발(r&d)산업은 수도권과 격차가 너무 심해 단기간에 따라잡기 힘들다”면서, “법률, 금융, 관광 등 서비스산업으로의 전환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 (사)벤처기업협회경남지회 최준홍 사무처장은 “우수 벤처기업을 발굴하고 전폭적으로 투자해야 하기에, 수도권과 같은 대규모 벤처산업단지를 조성하고 중소기업 내 사내벤처 활성화도 지원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 외에도 ▲부울경 일자리 재단 신설 ▲초·중·고·대학생 창업교육 시스템화 ▲인문계 졸업생을 위한 사회적경제 활성화 ▲우수 중소기업과 취업희망 청년과의 정기적 만남의 장 마련 ▲부울경 차원의 좋은 기업문화 조성 및 복지 제고 등 다양한 의견이 제시되었다.
장영욱 경남도 동남권전략기획과장은 “부울경 메가시티의 핵심은 1시간대 초광역 경제권을 만들어 일자리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면서 다양한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이다”며, “부울경 차원에서 실효성 있는 방안을 마련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