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기술 기반 방송영상콘텐츠,
'메타버스에서 AR 우주여행까지'
AR·메타버스 등 실감형 기술 접목 및 새로운 시대 대응
방송영상콘텐츠 제작역량 강화 및 새로운 가능성 제시
‘2021년 신기술 기반 방송영상콘텐츠 제작지원 사업’ 결과물들이 연달아 공개되면서 주목받고 있다.
이 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하 콘진원)이 실감형 방송영상콘텐츠 발굴과 중소 방송영상제작사들의 제작 역량 강화를 목적으로 신기술 기반 콘텐츠 제작의 ▲초기 기획개발 ▲본편 제작 ▲기획개발 역량 강화를 위한 랩 운영을 지원한다. 최근 공개되어 주목받고 있는 <키스 더 유니버스>, <온택트 동물원>, <가상세계지만 스타가 되고 싶어>는 본편 제작 지원사업을 통해 탄생한 작품이다.
◆ 메타버스, AR 등 실감형 기술 접목으로
다큐, 예능, 교육 프로그램의 새로운 가능성 제시
지난 10월 첫 공개로 화제를 모은 KBS <키스 더 유니버스>는 공룡 시대부터 인류의 미래까지 소개하는 우주 3부작 다큐멘터리로 증강현실(AR)과 비디오월 등의 최첨단 기술을 통해 시청자가 실제로 우주에 있는 듯한 신선한 경험을 선사한다. 특히, 티라노사우르스가 스크린을 통과해 무대 위로 뛰어나와 프리젠터로 참여한 배우 주지훈을 위협하는 장면이 화제가 되기도 했다. 3부작 시리즈인 <키스 더 유니버스>의 3편 ‘코스모 사피엔스’는 11월 4일 밤 10시에 방영되었다.
KBS <온택트 동물원>은 어린이를 위한 콘텐츠로 백과사전에서 튀어나온 동물을 만나는 초실감형 동물 생태 탐구 프로그램이다. 헤이지니와 놀이를 통해 상어, 사자 등 동물의 생태계를 탐구하며 장소와 시간의 구애 없이 현실보다 더 현실적인 간접 체험을 제공하며 초실감 기술로 차별화된 키즈 콘텐츠의 성장 가능성을 보여준다. <온택트 동물원>은 매주 월, 화 오후 3시 30분 KBS 을 통해 방송된다.
티빙 오리지널 <가상세계지만 스타가 되고 싶어>는 페이스 에디팅 기술로 얼굴을 바꿔 새로운 인물이 된 스타들이 메타버스에서 다른 플레이어들의 정체를 추리하는 ‘메타버스 추리 서바이벌’이다. 새 얼굴로 재탄생한 플레이어들이 낮에는 가상세계에서 스타로 활동하고, 밤에는 경쟁자의 정체를 추리해 제거하는 새로운 예능 포맷으로 주목받고 있다. <가상세계지만 스타가 되고 싶어>는 매주 금요일 오후 4시 티빙에서 볼 수 있다.
◆ <너를 만났다> 등 신기술 융합 방송콘텐츠
성공 사례 연달아 배출
문체부와 콘진원은 지난해 방송영상콘텐츠 제작지원을 통해 VR 다큐멘터리 <너를 만났다 시즌 2>와 음악 콘서트 <부르다 프로젝트> 등을 배출하며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혼합현실(XR), 360°촬영 등 실감형 기술과 접목하여 새로운 경험을 선사하는 방송영상콘텐츠 발굴에 앞장섰다. 앞으로도 미디어 환경 변화에 따라 다양한 플랫폼에 대응할 수 있는 새로운 소재, 장르, 기술 융합 콘텐츠 제작지원을 지속할 예정이다.
콘진원 방송본부 이도형 본부장은 “신기술을 접목해 선보인 신선한 포맷의 프로그램이 변화하는 미디어 환경을 이끄는 새로운 방송영상콘텐츠의 가능성을 보여줬다”며, “콘진원은 앞으로도 신기술 기반의 방송영상콘텐츠가 제작되고 K-콘텐츠 성장에 활력을 더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국 유로저널 노영애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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