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용 요소수 5.3개월치 확보로 큰 문제 없을 듯
요소수가 전략 자산 일부 주장은 가짜뉴스,
한국은 206년부터 수익성이 낮아 국내 생산 최소화
요소수 공급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정부가 중국을 비롯해 제3국에서 추가 물량 확보에 나서 향후 차량용 요소수 물량이 기존 2.4개월분에서 5.3개월분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요소수는 디젤 엔진에서 선택적 촉매 환원을 통해 질소 산화물을 질소로 환원시켜 대기오염 물질 배출의 양을 절감하기 위해 쓰이는 표준화된 농도의 요소의 수용액이다.
한국내에서는 요소수를 필요로 하는 차량의 경우는 경유(디젤) 화물차 333만대중에서 화물차 200만대, 디젤 승용차 200만대, 그리고 소방차,견인차,크레인 등이 있다.
요소수는 2015년 부터 배출가스 규제로 유로6 이후의 차량은 배출가스 저감을 위해 요소수를 이용하여 질소 산화물을 줄이는 기능을 하는 SCR을 사용하고 있다.
유로6은 유럽연합(EU)이 질소산화물을 줄이기 위해 만든 규제 기준으로 질소산화물은 폐렴, 기관지염 등 호흡기 질환을 일으키며 광학 스모그와 산성비의 주요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비료 원료인 요소(32.5%)와 물(67.5%)을 부어 섞으면 요소수가 되며, 요소 1톤은 요소수 2823리터를 만들게 된다.
요소의 생산은 한국 입장에서는 특별한 기술을 요하는 것은 아니나, 2006년부터 수익성이 낮아 대부분의 생산을 중단하고 중국(약 66%이상) 등에서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우선 지난 10일 중국이 수출절차 진행을 확인한 물량 1만 8700톤에 대한 수출 전 검사 절차가 순조롭게 진행 중이며, 추가적인 물량 계약도 체결했다. 수출절차 진행이 확인된 1만 8700톤 중 전날 기준 1만 600톤에 대해 수출전 검사 신청을 마쳤다.
중국 정부는 석탄 부족으로 전력량을 겪으며 요소수 생산이 중단되었는 데 이러한 현상이 한국 경제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혀 예상치 못했다면서 한국에 적극 협조하겠다는 뜻을 밝혀 왔다.
중국 이외에 베트남(8000톤), 사우디(2000톤), 일본(1000톤) 등 제3국에서도 최대 2.9개월분의 추가 물량을 확보해 차량용 요소수 물량이 5.3개월로 증가했다.
수입 요소 통관도 원활하게 진행 중이다. 관세청 통관실적 점검 결과 이달 1~10일 수입 요소량은 1만 3000톤으로 지난달 같은 기간 4568톤보다 많다. 현재 통관이 이뤄진 보세구역 보관 물량도 조속히 반출돼 생산 공정에 투입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하루 전 호주로부터 수입된 요소수 2만7000 리터 중 4500 리터는 12일부터 전국 시·도청 민간 구급차에 우선 배분했다.
민간 수입업체의 차랑용 요소 700톤으로 200만 리터의 요소수를 생산해 마을버스 등 공공목적(약 20만 리터)에 우선 공급하고 잔여물량은 화물차 중심으로 공급한다.
추가물량 180만 리터는 화물차의 접근이 용이하고 이용 빈도가 높은 전국 120여개 주유소에 최대한 신속하게 공급하고, 순차적으로 공급 주유소를 확대 할 예정이다.
11일 5개 항만 인근 30여개 주유소에 우선 배정한 군 비축 요소수 20만 리터는 첫날 공급예정 물량의 40.8%(8.16만 리터)가 판매됐다. 9곳은 전량 소진됐고, 잔여물량도 12일 중 소진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물량 공급에는 큰 문제가 발생치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 유로저널 이준동 기자
eurojournal13@ek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