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경제 성장률, 향후 10년간 연평균 7% 전망
인도 경제가 급속한 경제 성장과 소득 증가로 인한 민간 소비의 증가로, 향후 10년간 평균 7% 가량의 견조한 경제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글로벌 신용평가사인 피치사(Fitch)의 최근 보고서는 인도의 국내총생산(GDP)성장률이 올해 기저효과로 인해 9.0%로 전망되며, 2022년에는 7.6%, 2023년부터 2030년까지는 6.7~6.9%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인도의 민간 소비는 인도 GDP의 58~59% 수준에 이르며, 피치(Fitch)는 인도의 민간 소비가 향후 10년간 비슷한 수준으로 지속될 것이라 고 전망했다.
인도 경제는 인구가 약 14억명(중국인구:약 14억 5천만명)으로 거대한 내수시장, 저렴한 노동력, 인구의 과반수가 25세 미만인 젊은 노동인구, 구매력 가진 중산층 인구 증가 추세, 정부의 세제 개혁으로 인한 이점, 중국의 규제정책으로 대체 생산지 필요 등으로 향후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인도 정부의 `Make in India' 정책에 힘입어 제조업 수출이 증가할 전망이지만, 경제활동을 뒷받침할 석유 수입 또한 증가할 것으로 예상해 장기적으로 무역 수지 적자는 GDP의 0%에서 3.0% 사이에 머물 것으로 예상된다.
인도는 급속한 성장에도 불구하고 1인당 GDP는 중국의 1/4 수준이고, 인구의 3분의 2가 농업 종사,지나친 석유 수입 의존도로 인한 지속되는 무역 적자,인도의 심각한 수준의 환경오염, 인도 정부의 재정 적자 및 외국의 정치 상황에 따라 인플레이션 발생 위험이 높아 발전의 발목을 잡고 있다.
게다가,인도 경제 성장의 저해 요소로는 집권당 BJP가 하원 의석의 55% 이상을 차지하는 다수당으로 법안을 수월하고 신속하게 처리할 수 있지만, 강력한 세력의 이익집단으로 관련 이해관계자와 소수당과의 충분한 협의 없이 집권당만의 이익에 따라 정책이 통과되는 위험 부담을 안고 있다.
유로저널 김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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