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이재명의 '민생토론'피하고 매사 '아전인수'
본부장(본인,부인,장모) 의혹 백화점에 대선 후보직도 '불안불안'
이제 100여일 남은 제20대 대통령 선거에서 대한민국의 5년을 책임질 대통령을 선출해야 하는 국민들의 마음은 기대보다 걱정이 앞선다.
유력 후보인 이재명 후보는‘대장동 개발’의혹, 윤석열 후보는‘고발 사주’ 의혹으로 검찰과 공수처 수사 대상에 오르면서 두 후보들의 막무가내식 변명과 억지도 후보들에 대한 비호감도를 더욱 높였다.
그나마 이 후보가 윤 후보와 국민의힘이 지속적으로 요구해 온‘대장동 개발’의혹에 대해 '특검'을 전격적으로 조건없이 받아들이겠다고 하자, 국민의힘과 윤 후보는 대장동 특검과 함께 공수처가 수사 중인 고발 사주 의혹 수사를 위한 또 다른 특검을 도입하자고 맞서면서 역제안을 하고 있다.
이재명 '민생토론' 제안에 윤석열,'침묵이 답'
이처럼 두 유력 후보의 갈등과 대립이 극에 달하면서, 이 후보가 윤 후보에게 정쟁과 대결을 지양하고 민생 문제 등의 논의를 위한 일대 일 회동을 통해 “정권을 놓고 하는 정쟁을 넘어서서 누가 더 국민의 삶을 낫게 만들 수 있냐는 민생 경쟁을 해야 한다”주 1회 정도의 정책 토론을 제안했다.
무엇보다 선거전에서 정쟁과 대림 및 갈등만을 일삼는 것을 중단하고, 국민들 앞에‘과거’가 아닌‘미래’를 제시해 대통령이 되면 어떤 세상이 펼쳐질 수 있을지, 국민들이 어떤 것을 기대할 수 있을 지를 서로 밝혀 국민의 지지를 받자는 것이다.
하지만, 이에대해서도 윤 후보는 "생각해 보겠다" 만 밝히고 적극 나서질 않고 있어 이 후보와의 '민생토론'을 고의적으로 피하고 있다는 의구심을 갖게 했다.
이에따라 이 후보는 아예 포기하고 '매타버스'를 타고 전국 순회를 하면서 국민들과 직접 대화에 나서고 있다.
윤석열 가족,본부장의 각종 의혹으로 입건되어
윤석열 후보 본인과 가족들은 본부장(본인,부인,장모)이라는 신종 용어가 만들어질 정도로 범죄와 비리 의혹으로 검찰의 수사 대상이 되어 피의자 신분으로 입건되어 있는 상태이다.
부산저축은행의 화천대유 '부실대출' 사건의 주임검사였던 윤석열 후보가 수사할 당시 대검찰청 중수부가 관련 자료를 확보했음에도 덮었다는 내용도 보도됐다.
이에 이 후보는 "윤석열 후보가 저축은행 대출비리 수사때 화천대유팀의 대출비리를 엄단했다면 화천대유 비리는 불가능했다"면서 "윤 후보가 이를 묵인했기 때문에 화천대유측과 국민의힘이 공공개발을 막고 민간개발을 강요해 개발비리가 가능했다"고 주장했다.
이 후보는 "윤 후보는 쌍특검 같은 물타기로 회피하지 말고, 화천대유비리의 처음부터 끝에 대한 특검에 협조하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이 후보는 "특검을 피하는 자가 범인이라면서요? 화천대유 비리의 일부인 저축은행 대출비리 묵인사건의 특검을 피한다면 윤후보와 국민의 힘이 바로 범인이다."고 강조해 윤후보가 역으로 곤경에 처했다.
또한, 윤석열 후보는 1991년 사법시험에 합격한 그는 올해 3월 검찰총장직을 내려놓기까지 약 20년간 검사 생활만 해온 ‘성골 검사’출신이어서, 행정이나 정치 경험이 전혀 없는 ‘정치 새내기’에 불과해 5년간 한 나라의 국정을 맡기기에는 정말 불안하다는 지적도 받는다.
특히,그의 출마선언 후 불과 수 개월동안 그릐 행보는 대선 주자에게 걸맞은 자질과 역량을 보여주지 못하고 '1일 1망언'이라는 신조어를 만들어 낼 정도로 한 국가를 통치할 만한 인물인 지에는 합리적인 의심이 들 수 밖에 없다.
그동안 윤석열 후보는 손바닥‘왕’자 소동과 주 120시간 노동 발언, 후꾸시마 원전 발언,불량식품 발언, 전두환 미화 망언과 개 사과 파동 등 정제되지 않은 말과 행동으로 국민에게 충격과 상처만 안겨 주었다.
심지어 26년간 정치에 몸을 담아왔던 같은 당 홍준표 의원은 청년들과의 대화에서 "윤석열이 대통령이 되면 나라가 불안해진다."고 까지 공개적으로 밝히기도 했다.
윤 후보의 고발 사주 의혹 수사는 이미 진척이 꽤 된 상태로 윤 후보의 핵심 측근 중 한 명인 손준성 전 대검찰청 수사정보정책관의 혐의가 입증된다면 검찰의 칼날은 곧바로 윤 후보에게 향하게 된다.
그외에도 윤후보는 3건이상의 직권남용 등으로 고발되어 검찰의 수사를 받고 있다.
장모 비리 의혹은 일반인은 생각도 못해
또한,윤 후보의 약점은 장모 최모씨와 아내 김건희씨에 대한 의혹으로 장모 최씨가 얽혀있는 법정 공방은 은행잔고 위조 사건 등 한두 개가 아니다.
그중 하나는 2003년도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스포츠센터를 매매해 이익금을 나누는 과정에서 발생해 20년 동안 이어지고 있는 정대택씨와의 갈등은 윤 후보로썬 부담스러운 상황이 아닐 수 없다.
장모 최씨는 불법개조 병원을 통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요양급여 22억9천만원가량을 불법 취득한 것에 대해 의료법 위반과 사기죄로 1심에서 징역 3년형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다가 2개월 만에 보석으로 풀려났다.
세금 성격을 띠고 있는 건강보험료를 부정수급한 것은 이 사건은 대국민적 공분을 불러일으킬 요소가 다분하다.
부인의 각종 의혹,윤후보 낙마까지 영향
윤 후보의 부인은 경력사항에‘미술강사를 정교사’로 ,시간강사를 부교수’로 이력서에 기재했고, 학력사항에는 ‘서울대 경영전문대학원 전문석사’를 ‘경영학과 석사’로 기재해 언론과 야당에선 경력과 학력을 의도적으로 부풀렸다고 강하게 의심하고 있다.
또한,1년6개월간 지지부진했던 도이치 모터스 주가 조작 사건 수사는 윤 후보가 검찰을 떠나면서 급물쌀을 타기 시작했다..
김씨는 2010년 도이치모터스가 발행한 신주를 헐값에 사들여 주가를 조작한 뒤 막대한 이익을 남기고 되판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 2일에는 도이치모터스의 최대주주이자 대표이사인 권오수 회장을 소환되어 조사받고 구속되었다.
그리고 2 차 구속영장 신청 당시 구속심사를 받기 직전에 도주했다가 37일만인 11월 12일 검거된 증권 조작 전문 선수로 윤 후보 부인 김씨의 10억 이상을 직접 관리했던 이모씨가 조사 받고 있다.
이제 이 주가 조작 사건에서‘전주’이자 ‘브레인’ 역할을 했던 김씨에 대한 소환 조사만 남았기에 검찰 수사와 빠르면 12월경 재판 결과에 따라 윤 후보의 낙마 가능성도 장담할 수 없다.
유로저널 김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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