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아의 밤
(Dortmund) 도르트문트 한글학교의 학예발표회가 지난 12월9일 토요일 오후 4시부터 Phoenix Gymnasium Aula에서 도르트문트한인회의 협찬으로써 개최되었다.
염혜숙 도르트문트 한글학교장은 인사말에서 _한국어는 세계적으로 유일하게 누가 언제 어디서 무엇 때문에 왜 한국어가 만들어 졌는지 알 수 있는 과학적인 사고를 바탕으로 철학이 담긴 훌륭한 우리만의 언어로써 외국에서도 한국어에 대해서 스스로 자부심을 가지고 자녀들에게 한국어 교육을 시킬 것“을 특히 당부하였다.
유치반 어린이들의 천진난만한 인사말과 -탄일종과 흰눈사이로-라는 경쾌한 노래와 율동을 시작으로 그 동안 한글학교 학생들과 교사들이 틈틈이 준비한 2부 프로그램이 진행되었다.
김병철교사의 지도로써 성인중급반에서는 시 낭송과 언저리 뉴스라는 콩트를 선보였고 유년반에서는 -누가 고양이 목에 방울을 달았나? -라는 그림 동화를 한국어와 독어로 들려 주었고 또한 -쥐가 백마리-라는 노래와 율동을 하였다. 초대 손님으로서 한정훈 바리톤 성악 가수와 양송이 소프라노 성악 가수가 우리나라의 아름다운 가곡들을 들려주었고 이명은양의 파가니니라는 바이올린 독주가 있었고 이새롬 팝가수는 팝송을 열창하였다. 특히 학생반의 록밴드 -조찬양과 The Flying Star-는 조찬양군의 전자기타 연주, 밀란뷰커의 드럼 연주와 김지원의 트럼펫 연주가 어우러져서 -핑크 팬더-와 -크리스마스 캐롤쏭-음악 연주를 멋지게 해서 관객들의 많은 갈채 받았다. 이어서 마코와 프리드와 피네 쿨만은 신나는 음악에 맞춰서 태권도 품새를 선보였고 나무판 깨기와 마코는 손으로 벽돌 깨는 시범도 보였다. 이명은양의 파가니니라는 바이올린 독주가 있었고 학생과 학부모님과 교사들이 -흥부와 놀부-라는 연극을 함께 열연을 했는데 학부모들은 흥부와 놀부의 자식 역할을 하고 어린이들은 흥부와 놀부의 성인 역할을 해서 웃음을 자아내게 했다.
그리고 김남숙씨의 지도로써 학생반의 신명 나는 사물놀이 연주를 끝으로 2부프로그램순서를 마치고 난 후에 어린이들을 위한 산타할아버지의 선물 증정과 경품 추첨이 있었다.
<독일 유로저널>
오애순 기자 mt199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