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토요일에는 우리 한인사회에 익히 알려진 에센 크라이 스포츠할레에서 재독 충청회 대보름잔치가 있었다.
다른 여느때와는 달리 450여명의 회원들과 축하객들은 일찍히 자리를 잡고 오손도손 이야기 꽃을 피우고 있었다. 특히 이번 잔치에 참석하기 위해서 프랑크푸르트와 마인츠에서는 버스를 대절하여 50여명이 참석하였다. 뿐만아니라 함부르크에서도 30여명의 회원들이 먼길을 마다하지 않고 달려왔다.
이번행사의 특징은 그야말로 풍성한 프로그램과 많은 경품을 비롯하여 넉넉한 웃음이 만발하였으며 훈훈한 인심이 그대로 살아있는 우리 고유의 한인잔치를 배풀어 주었다.
제1부 사회자로는 시종 부드럽고 흥미진지하게 분위기를 이끌어간 이병덕 사무총장이 맡았다.
국민의례를 마치고 이병윤 회장의 인사말이 있었다. 충청향우회는 1975년에 충무회라는 이름으로 초대 신태균 회장을 중심으로 당시 외로움을 달래고 친목을 다지고자 발족하였다고 하였다. 그리고 지금은 32년 역사를 자랑하며 2-3대에 문풍호, 4대 김우강, 5대 박충구 전임회장을 거쳐 제6대 이병윤 회장에 이르기까지 독일내 정회원만 750여명이라고 한다. 그리고 지금까지 이토록 충청향우회가 무궁하게 발전할수 있었던 원인은 첫째는 전회원들의 노력의 댓가요 둘째는 충청회를 아끼고 사랑한 재독한인들이라고 하였다.
그리고 600년만에 맞이한 정해년(쌍춘)에 모든 뜻하는 바 이루어지길 바라고 이번 행사를 위해 기꺼이 경품을 주신분들과 음식을 준비한 부녀분들께 일일히 감사의 말을 전하였다.
끝으로 오늘 좋은 행사가 되기를 끝까지 협조해 달라고 부탁하였다.
이어서 4명의 축사가 있었다.
먼저 안영국 재독한인총연합회 회장은 축사를 통하여 자신도 충청회의 임원으로서 이 행사에 참석하게 되어 매우 기쁘고 반갑다고 하였다.
특히 항상 충청회를 참석하면 포근한 고향생각이 저절로 더욱 난다고 하였다. 그러면서 재독한인 사회는 이제 41년을 넘기면서 여러분야에서 새로운 전환점을 맞고 있다고 하였다. 아직도 각 병원에서는 우리의 간호사들이 자리를 매김하고 있으며, 그 중 주목할만한 일은 바로 500여명이 훨씬넘는 전문 음악인들이 독일내 67개 오페라극장에서 정단원으로 활동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뿐만아니라 당진에 독일인 마을을 조성하는 일이 눈앞에 있는것은 그만큼 재독한인들이 모국에 차지하는 역량이 크다고 하였다.
두번째는 이완구 충청남도지사의 축사를 신태균 고문이 대독하였다. 이완구 지사는 정해년에 재독충청회가 선비고향의 정을 듬뿍 나누는 자리가 되기를 희망하였다. 그리고 오랜세월동안 고향을 떠나살면서도 항상 잊지않고 이러한 행사를 준비한 여러 이병윤 회장 이하 모든 임원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였다. 충청남도는 한국의 중심부에서 이제 변화와 그 역활을 충분히 하고 있음을 역설하였다. 2006년 제 87회 전국체전에서의 총합 4위는 모든 충청인들의 성원과 기대의 결과임을 말하였고, 총 외국 기업으로만 495개에 총 자본이 13억 7천 2백만불 자본을 유치함은 농업도에서 첨단산업도로 큰 경제발전을 도모하고 있음을 증명하였다. 뿐만 아니라 390억불의 수출은 우리 충청남도의 위상을 높여주었다. 끝으로 금년에도 충청도 발전과 결속을 다지는 해로 그 위상을 더욱 높이고자 한다고 하였다.
세번째로 정우택 충청북도지사의 축사를 문풍호 고문이 대독하였다.
정우택도지사는 150만의 충북도민의 이름으로 이번 충청회잔치를 축하하였다.
그리고 그 동안 독일에서 많은 어려운 가운데서도 오늘을 있게한 모든 회원들에게 존경함을 말하였다.
충청북도는 2010년까지 개인 3만불의 시대를 열기위해 도지사로서 경제적으로 풍요롭고 행복한 도를 건설하기 위해 화합과 단결의 정신으로 이루어 가기를 기원하였다.
네번째로 민종기 충청남도 당진군수의 축사를 당진군 경영개발사업단 단장이 대독하였다. 민종기 당진군수는 지금까지 한민족으로서 얼을 지키며 굳굳하게 살아온 재독충청회원들에게 처음으로 인사를 드리게 되어 영광이라고 하였다. 당진군은 2008년 군에서 시로 승격을 앞두고 있다고 하였다. 그리고 철강, 항만개발...등은 동국아시아의 항구로 개발되고 있다고 하였다. 특히 당진에 독일인마을을 조성하고 있으며 지금 접수를 받고있다고 하였다.
이에 많은 관심과 접수를 부탁하면서 언제나 변함없이 관심과 성원을 보낸다고 하였다.
이번 당진에 독일인 마을을 조성하고 접수를 받고있다고 알리기 위하여 이번 충청회때 뒤에 걸린 플랭카드를 민종기 당진군수가 직접 6.8m X 0.8m의 제작하여 김봉환 단장, 김유진 팀장 그리고 박효상 건축기사편에 보냈다고 한다.
이어서 충청남도 도지사 감사패를 장종순, 한경숙, 김연순씨께서 받았다. 그리고 이번에 처음으로 생긴 공로패는 지금까지 충청인으로 존경받고 모범이 되는 안상용, 이광우, 이영남 회원에게 돌아갔다. 1부 행사가 끝난 후에 바로 이어서 참으로 풍성한 음식이 준비된 식사 시간이 있었다.
짧은 식사시간을 마치고 바로 조재원 뒤스부르크 한인회장의 사회로 제 2부 순서가 시작되었다. 이병윤, 박광우, 이병덕, 이범익씨로 하는 남성 4중창단이 먼저 _내고향 충청도“ 를 불렀다. 이어서 단장 윤행자씨로 하는 북 모듬 연주가 윤청자, 서정숙, 김남숙 그리고 정순덕씨와 함께 있었다. 참으로 신명나는 북춤이었다.
이어서 김연순씨의 Solo 부채춤이 강한 음악과 함께 선을 보였다.
그리고 우리 독일중부지역의 꽃이라 할수 있는 총 32명의 뒤셀도르프 어머니합창단의 공연이 있었다.
새롭게 여부덕 단장으로 이번에는 19명이 무대에 올랐으며 김범철 지휘자를 대신하여 베이스 전태현의 객원지휘와 송혜영 전임 반주에 마추어 우리의 가곡과 민요인 흥부와 놀부, 뱃노래, 청산에 살리라, 크스모스노래함을 고운 한복차림으로 들려주었다.
그리고 앵콜곡으로 추천가를 불렀다. 항상들어도 날로 발전하는 뒤셀도르프어머니합창단은 어디에서 들어봐도 포근하며 정다운 음악을 연주한다.
폭 넓은 프로그램으로 어디서든지 풍성한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는 뒤셀도르프어머니합창단은 우리 한인사회의 큰 자랑일것이다.
이어서 베를린에서 우리문화 알리기에 앞장서고 있는 김연순씨의 _승무외복“ 연주가 있었다. 이 작품은 한국국보 27호인 이매방선생의 작품이라 한다. 그리고 바로 이어서 조재원 사회자의 사명당이라는 연극의 뜻은 한국이 일본에 대항하여 싸웠다는 사명대사에 관한 단막극은 새로운 하나의 매뉴가 되었다.
중간중간 넘치는 상품이 준비되어있는 북권추첨이 있었고 구영호사장의 음악에 마추어 흥겨운 디스코 시간이 있었다. 특히 디스코 시간에는 앞에 마련된 장소가 좁아서 무대 반대편에서 춤을 추었다.
끝으로 2장의 한국왕복권이 준비된 비행기표는딘스라켄 거주 이정희씨와 마인즈 거주 이선자씨 에게 행운이 돌아갔다.
멀리서 온 회원들을 생각하여 12시에 모든 행사를 마친 재독충청회 대보름잔치는 참으로 흥겹고 풍성한 잔치였다. 참으로 모든 회원과 축하객들이 즐겁고 흥겨운 시간을 갖었다.
유로저널 독일 중부지사
김 형렬 지사장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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