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재독한인글뤽아우프회 상견례 및 연석회의-떡국 잔치
재독한인글뤽아우프회(회장 심동간)에서는 설명절인 2월1일 떡국 잔치를 비롯 회원 상견례 및 연석회의를 주최하였다.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키며 12시부터 오는 순서대로 아래층으로 가서 떡국을 받아서 2개의 방에서 나누어 앉았다. 여성위원들은 부엌에서 분주히 움직이며 김치와 누른 고기, 떡 등을 상 위에 차리며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떡국도 많이 드시라’고 인사했다.
오랜만에 문화회관에 온 회원들은 광산박물관, 역사자료실의 전시물을 관람하고 수리해야 될 자리를 보며 함께 도와야 할 것을 의논하기도 하였다.
위층에서 단체사진을 찍은 회원들 중 몇 사람은 개인 사정으로 자리를 비우게 되어 회의는 아래층에서 하기로 하였다.
심동간 회장은 인사말에서 궂은 날씨에도 멀리 프랑크푸르트에서 참석한 임원과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불편함을 안고도 참석해준 자문위원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오늘 설날을 맞이하여 어르신들에게 떡국이라도 대접하고 싶은 마음에 상견례 및 연석회의 날짜를 오늘로 잡은 거다’라고 하면서 ‘맛있는 떡국을 끓이고, 음식을 준비해준 여성임원들에게 감사의 박사를 보내주라’고 권하자 모두 감사의 박수를 보냈다.
김영모 총무 겸 부회장은 ‘서류일을 하다 보면 오타나 잘못 기재된 부분이 나온다. 단체 카톡을 만들어서 회원 명단을 올릴 테니 보고 수정할 부분이 있으면 문자나 전화 달라’고 부탁했다.
심 회장으로부터 참석한 임원 소개가 있은 후 김영모 총무가 2022년 사업계획으로 5월 노동절 행사와 10월 경노잔치가 있을 계획임을 알렸다. 또 앞으로 우리가 해야 할 일이나 좋은 의견이 있으면 허심탄회하게 말하라고 권했다.
여러 의견 중 이제 1세들의 후임을 생각해서 2세들을 참여시키도록 노력해달라, 홍보를 잘 해서 글뤽아우프회나 문화회관에서 하는 일들을 많이 알려달라,
또 한국이나 다른 외국에 사는 파독광부 간호사 간호조무사들과 연결을 하여 서로 왕래할 수 있음 좋겠다고 하였다.
한 참석자가 재독한인글뤽아우프회 역사를 바로 알고 알려주는 게 좋을 것 같다며 카페를 소개했다. https://cafe.daum.net/glueckauf/Gcgt/2
아울러 심동간 회장은 한인문화회관에 대한 설명을 곁들였다. 회관 건물 주인은 재독한인글뤽아우프회가 되며 회장이 관장을 겸하고 운영위원을 두어 함께 운영하게 된다고 하면서 그동안 회관 창립시부터 회관을 위해 발 벗고 뛰고 있는 윤행자 간호협회 고문이 관장으로 함께 봉사한다고 알렸다. 또 회관을 운영하려면 난방, 전기료 등 운영비가 많이 들기에 후원 구좌를 만들었다며 한 달에 5유로 이상씩 후원해 줄 수 있는 회원을 모집한다고 호소했다.
당일 서광구(86세) 어르신은 1년치 후원금을 내면서 회비 관리를 투명하게 해달라고 주문했다.
또 58년전 파독간호사로 파견당시 입고 왔던 의미있는 한복을 오늘 일부러 입고 왔다는 대한노인회 독일지회 하영순 지회장은 ‘독일교민들의 염원을 대한노인회 독일지회에서 56년만에 마련했다’면서 강원도 양구군에 있는 청춘양구 힐링하우스를 소개했다. (문의 하영순 0177 240 2197)
심 회장의 폐회선언으로 회의는 15시 마쳤으나 여러 의견은 계속 이어졌다. 주최측에서는 참석자 전원에게 떡국 떡을 선물하였다.
독일 유로저널 오애순 기자(mt.1991@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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