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주택융자 이자율, 내년까지 두 배로 인상 가능
* 주택융자 이자율(Mortgage rates) 인상 러쉬 가능성에 금융 회사 들 5년만기 고정 이자율 중단
* 금융기관 모기지 금리 인상 발표로 일부 가구는 이미 생활비 위기 직면
* 인플레이션은 최고 5%까지 치솟을 것으로 예상, 금리 인상 지속
영국내 물가 상승율이 높아지면서 주택 담보 대출 금리(Mortgage rates)가 최소한 내년까지 2배 인상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지난 수요일 리시 수낙(Rishi Sunak) 총리가 예산을 발표한 이후 Barclays, Halifax, HSBC, NatWest 및 Virgin Money 등 일부 금융기관이 0.35% 내외의 이자율 인상이 발표 되었다.
또한 대부분의 은행들은 이자율 상승에 대한 깊은 우려로 '1% 미만의 5년 대출' 등 저금리 정책을 경쟁적으로 도입했던 대출을 중단하기 시작했다.
또한,이들 금융기관은 3 년 고정 이자울을 모두 철회했다.
이로인해 주택 가격의 높은 비율로 주택 담보 융자를 받은 수 백만명의 영국인들은 이자 지출이 높아지면서 이미 생활고를 하소연 하고 있다.
지난 1년 동안 좋은 이율로 2년 고정 모기지를 받은 주택 소유자는 약 1%를 지불할 가능성이 높지만 전문가들은 다른 대출을 선택할 때가 오면 이 금액이 최대 2%까지 올라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는 1% 계약에 20만 파운드의 모기지를 가진 사람의 경우 1년에 1,128파운드를 추가로 지불하게 된다는 것을 의미해 일반 서민들로서는 많은 부담을 느끼게 한다.
게다가 위기에 처한 가계는 이미 물가상승률이 5%까지 치솟을 것으로 예상되는 생활비 위기까지 직면해 있다.
캐피털 이코노믹스(Capital Economics)의 애널리스트들은 다음 주 목요일에 영란은행이 기준금리를 0.25%로 인상하고 2월에는 0.5%로 인상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Knight Frank Finance의 모기지 브로커인 Simon Gammon은 영국 일간 Daily Telegraph지와 인터뷰에서 "지난 12개월 동안 2년 고정 모기지 대출을 받았다면 이자율은 약 1%가 되고 추가 대출은 2%이상으로 높아질 것이라면서 최소한 두 배의 인상을 예상 했다.
독립예산책임청(OBR)의 예측가들은 주택 소유주들에게 금융 위기 이후 가장 큰 이자 지급액 증가에 직면할 수 있음을 시사하는 엄중한 경고를 발령했다.이 경고에 따르면 인플레이션 상승으로 인해 영란은행은 기준금리를 2023년 말까지 0.1%에서 0.75%로 인상하고, 최악의 시나리오에서는 금리가 3.5%까지 치솟을 수 있다.
투자 회사 AJ Bell의 수치에 따르면 기본 금리가 0.75%로 상승하면 150,000파운드의 모기지 비용에 월 50파운드(연간 600파운드)가 추가되고, 3.5% 이상되면 월 284파운드 또는 연간 3,408파운드를 추가로 지불해야 한다.OBR 수치는 또한 모기지 이자로 지불된 금액이현재 지불하고 있는 월 지불액의 13%까지 급증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현재 이용 가능한 가장 저렴한 이자율인 0.9%에 £200,000 모기지를 가지고 있는 가정은 현재 £745를 지불하고 있다. 하지만,영국이 많은 경험을 가지고 있는 최악의 경우 2023년에 기본 금리를 0.1%에서 3.5%로 올리고 모기지론을 같은 금액으로 올리면 비용은 344파운드에서 1,089파운드로 치솟을 것이다.
Lib Dem의 당수 Ed Davey 경은 예상되는 상승이 2008년 금융 위기 이후 주택 소유자들에게 가장 큰 위협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그들이 상승하는 인플레이션과 모기지 비용을 동시에 충족시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것을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영국 유로저널 김소연 기자
eurojournal12@eknews.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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