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거주자, 해외 백신 접종해도 NHS 백신 패스 발급
승인된 백신에 한해서 2차 접종까지 마친 경우에 해당된다
해외나 북아일랜드에서 백신을 접종한 영국 거주자들에게도 승인받은 종류로 두 차례 접종을 완료한 경우에 한해서 잉글랜드의 NHS 코비드 패스 (백신여권) 을 발급한다.
이는 또한 잉글랜드에서 부스터샷 (추가접종)을 받을 수 도 있다는 뜻이다.
이전까지는 잉글랜드, 스코틀랜드, 웨일즈, 그리고 아일오브만 에서 백신접종을 한 경우에만 백신여권을 사용할 수 있었다.
12월 15일 수요일부터 잉글랜드에서는 나이트클럽 및 다른 대규모 영업장에 출입하기 위해서는 백신여권을 사용해야 한다.
영국에서 승인된 백신은 아스트라제네카, 화이자, 얀센, 그리고 모더나이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보도에 따르면 잉글랜드에서 백신여권 의무화에 관한 내용을 총리가 발표한 다음날인 지난 9일 목요일에 NHS백신여권을 사용할 수 있는 자격조건 또한 안내되었다.
해외백신접종을 등록하기 위해서는 잉글랜드 내의 지정된 백신센터에 예약을 해야 하고, 그 내용은 국가 예방접종 관리 체계에 기록이 된다.
영국 국경을 통과하도록 허용된 국제 코비드 인증서 또한 잉글랜드에서의 각종 행사 및 장소에서 허용된다고 정부는 안내했다.
이전에는 많은 해외 백신 접종자들이 NHS백신여권을 사용할 수 없다는 점에 대해 BBC에 당혹감을 표출한 바 있었다.
맨체스터 지역 출신의 24세 조던 존즈는 요르단에서 유학하던 중 화이자 접종을 2차까지 마쳤다. 그는 “특정 장소에 방문하기 전에 검사를 받는 것 자체에는 전혀 불만이 없지만 편이롭지 못하고 백신여권을 요구하는 곳을 갑자기 방문하는 건 어려웠다”면서, 이제부터는 NHS백신여권을 사용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정부 안내에 따라 검색한 해외백신접종 등록이 가능한 백신센터는 50마일이나 떨어져 있고 그마저도 예약이 꽉 찬 상태였다고 밝히며 곧 다른 센터들이 등록예약을 받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폴란드에서 화이자 접종을 두 번 받고 런던에 거주하는 클라우디아는 NHS와 GP에 몇 달째 연락을 하고 있지만 아직도 백신여권 사용여부에 대해서 답을 듣지 못했다고 밝히며, 백신을 맞지 않은 것과 동일한 대우를 받는 것이 “차별과 소외를 당한 느낌”이었다고 말했다.
정부 안내에 따르면, 잉글랜드에서 GP 등록이 되어 있고 스코틀랜드, 웨일즈, 아일오브만에서 백신을 맞은 경우에는 백신센터와의 예약을 잡을 필요가 없다.
NHS 백신여권에 등록된 접종여부가 뜰 때까지 약 5일 가량이 걸릴 수 있다.
보건사회복지부 대변인은 “백신접종이 확인되고 국가 예방접종관리체계에 등록되고 나면, NHS백신여권에 백신인증서가 표기되며 자격이 되는 경우 추가접종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새 방역수칙에 따라 잉글랜드에서는 수요일부터 나이트 클럽, 500이상 수용한 실내 영업장, 4천 명 이상 수용한 야외 스탠딩 영업장, 그리고 1만 명 이상을 수용한 영업장 등에 출입하기 위해서는 NHS백신여권을 지참해야 한다.
백신 접종을 다 마치지 않았거나 백신여권을 사용할 수 없는 사람의 경우 최근 시행한 음성 검사결과 또는 최근 6개월 이내에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되었다가 치유되었다는 증거를 보여야 한다.
스코틀랜드, 웨일즈, 북아일랜드에서는 각자만의 코로나 백신 앱을 사용한다. 스코틀랜드에서는 나이트 클럽이나 다른 대형 행사에서, 웨일즈의 경우 영화관, 극장, 콘서트장에서, 북아일랜드의 경우 허가된 환대산업의 경우 이미 인증이 의무화 되어 있다.
영국 유로저널 노니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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