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존슨 총리, 봉쇄기간 파티에 관한 서면 조사 받아
영국의 보리스 존슨 총리가 다우닝가에서 봉쇄 수칙를 위반한 혐의에 대한 경찰의 질의에 답변을 제출했다.
영국 공영방송 BBC 보도에 따르면 존슨 총리는 코로나 봉쇄 수칙을 위반했다는 가능성에 대해 경찰이 조사를 벌이고 있는 50명 이상의 사람들 중 한 명으로, 지난 금요일 영국 현지 시간 밤 10시까지 답변을 제출하도록 기한이 주어졌었다.
총리는 자신이 어떠한 방역 수칙도 어기지 않았다고 생각한다고 밝히는 한편 “우리가 제대로 하지 못한 부분에 대해서는 사과한다”고 말했다. 이러한 답변에 대해 존슨 총리는 법적 조언을 받은 바 있다.
Operation Hillman이라고 이름 붙여진 이 조사는 8일 간 벌어진 12회의 모임에 대해 코로나 방역 수칙을 어긴 적이 있는지에 대해 조사하고 있으며, 이 중 일부는 총리가 이미 자신의 참석을 인정한 모임이다. 경찰은 방역 수칙을 어긴 사람들에게는 벌금이 부과될 것이라고 밝혔다.
조사 결과는 향후 몇 주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경찰은 이메일로 보내진 질의응답 조사에 대해 '진실하게 답할 것'을 요구했으며, 이 조사서에는 '모임 참석에 대한 이유와 설명을 필요로 한다'고 명시되어 있으며, 한편 수사에 응하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해서 벌금이 무조건 부과되는 것은 아니라고 덧붙였다. 이러한 이메일 질의응답은, 공식 수사 진술조사와 같은 효력을 지닌다.
이러한 경찰 조사는 공무원인 수 그레이가 진행한 내부조사 정보가 경찰로 넘겨진 이후 지난 1월 말부터 시작되었다.
그레이가 조사한 500여 건의 문서와 300여 건의 사진 자료를 토대로 조사가 진행되고 있으며, 그레이가 발견한 초기 자료들은 다우닝가와 와이트홀 등에서 열린 모임들에 대해 '리더쉽과 판단능력의 실패'라는 비판을 불러왔다.
<사진: Jtbc 뉴스 화면 캡쳐>
영국 유로저널 노니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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