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S 책임자, 무료 진단 검사와 자가 격리 규정 유지 요구

by 편집부 posted Feb 28,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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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S 책임자, 무료 진단 검사와 자가 격리 규정 유지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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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총 코로나-19 확진자는 1850만 명이며 그로 인한 사망자는 16만 명에 이른다. 단, 이 사망자 수치는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해 양성 판정을 받은 후 28일 이내에 사망한 사람들 만을 포함한다. 또한, 1월 31일까지의 공식 일일 감염자 수는 웨일스를 제외하고는 재감염의 경우를 포함하지 않은 수치이다. 하지만, 현재 영국과 북아일랜드의 경우도 90일 이상의 간격을 두고 2회 이상의 양성 판정을 받은 경우 별도의 감염으로 간주하고 있으며, 스코틀랜드의 경우 이달 말 부터 재감염 수치를 포함할 예정이다. 지금까지 영국내 12세 이상 인구의 91%가 1차 백신 접종을 마쳤고, 85%는 2차 백신까지 그리고  66%는 추가 접종을 받았다. 그러나, 영국 전역에서 무작위로 선택된 사람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경우 약간 다른 양상을 보인다. 제한 규칙을 변경하거나 어떤 감염 사례를 양성으로 간주하는 가에 영향을 덜 받는다고 여겨지는 이 설문조사의 경우, 2월 초에 감염이 약간 증가하는 듯 보였으나 지금은 다시 감소하고 있다.



영국 정부가 코로나 바이러스와의 공존 전략의 일환으로  무료 코비드 진단(OCR) 검사가 곧 폐지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NHS(National Health Service,국민보건공단( 책임자들의 반발이 나오고 있다.



영국 공영 방송 BBC보도에 따르면,정부의 이같은 정책에 대해 NHS 책임자들은 이러한 무료 진단 검사는 계속 유지되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영국 내 NHS 연맹 고위직 직원의 75%가 자가 격리 규정이 종료되어서는 안된다는 입장이다.



실제로 영국 정부는 팬데믹 기간 동안 이 진단(PCR) 검사 시스템의 유지를 위해 수십억 파운드(수 조원)를 지출했다. 이를 중단해야 한다는 의견을 옹호하는 전문가들은 차후 이러한 검사 시스템을 병원과 요양 시설에 한정적으로 사용하더라도 충분히 앞으로 있을 사태에 대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한다.



하지만, 300명 이상의 NHS 책임자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이들 중 5분의 4가 무료 진단 검사 시스템을 중단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또한, 보건 의료 종사자들과 핵심 인력에 대한 정기적인 검사를 계속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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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17일 무료 진단 검사를 폐지할 계획인지 여부에 대해 질문을 받은 사지드 자비드 보건장관은 "우리는 현재 코비드와 공존하는 법을 배우고 있으며 여기에는 지난 몇 달 간 사회 전반에 제공된 보호 정책도 포함되며, 최신 데이터를 면밀히 검토한 후 다음 주 발표에 반영할 것이다."고 대답한 바 있다.



NHS 최고경영자(CEO) 매튜 테일러씨는 "현재 코로나 19와 관련된 입원 및 사망이 전국적으로 계속 감소하고 있으며, 이 결과 NHS는 서서히 비 긴급 처치를 포함하는 정상적인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매튜 테일러씨는 " 의료 서비스의 정상화에 있어서 백신과 새로운 코비드 치료법의 성공적 적용보다 더 중요한 것은 우리가 바이러스와 공존하는 법을 제대로 터득하는 것이다. 하지만, 정부가 서둘러 모든 규제를 완화하고, 이러한 정책들을 폐지하면서 바이러스에 대한 위협이 완전히 사라진 척 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백신의 보호가 얼마나 오랫동안 제공되는지 아직 충분히 알려져 있지 않으며, 또 다른 변종의 출현 등에 의한 불확실성이 여전히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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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립 의과대학 (Medical Royal Colleges) 의장 인 헬렌 스토크 스 램파드 (Dame Helen Stokes-Lampard) 교수도 정부의 이런 움직임이  "매우 갑작스럽게 느껴진다"면서, "우리는 중기적으로 코로나 바이러스와 함께 안전하게 공존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 규칙을 완화하기 위해서는 지금 보다 점진적이고 단계적인 접근 방식을 취해야 하며, 사람들 특히 위험한 의료 환경 또는 기타 환경에서 감염률이 어떻게 바뀌는지 주의 깊게 관찰할 필요가 있다." 고 덧붙였다.



영국의 면역적으로 취약한 계층 약 50 만명을 대표하는 자선 단체도 무료 코비드 검사 시스템은 유지되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다발성 경화증 (MS) Society의 Fredi Cavander-Attwood씨는 "모든 제한을 총괄적으로 해제하는 것이 목표가 되서는 안된다. MS에 걸린 일부를 포함하여 500,000명의 면역이 저하된 사람들 모두가 위험을 관리할 수 있도록 보호되고 지원되기만을 바랄 뿐이다. 그러므로 정부의 계획에는 무료 진단 검사의 유지, 취약 계층에 대한 고용 보호 강화 및 만일 코로나19에 걸린 경우 신속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등 합리적인 조치가 포함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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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우려에 대해 보건사회복지부는 " 가장 취약한 사람들을 보호하기 위해 위험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있다면서, 약화 된 면역 체계를 가진 사람들은 제한이 완화되더라도 바이러스에 걸릴 가능성을 줄이기 위해 예방 조치를 고려해야 한다." 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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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복지부 대변인은 "우리는 모든 NHS와 의료진에게 대단히 감사하며, 그들을 계속적으로 지원할 것이다. 획기적인 백신의 출시와 항바이러스제의 사용 및 빠른 진단 검사 시스템 덕분에 영국은 유럽내에서 가장 자유로운 국가 중 하나이며, 데이터를 면밀히 모니터링하여 다음주 쯤 장기적으로 코로나 바이러스와 함께 공존하는 방식에 대한 계획을 세울 것이다."고 말했다.



 



영국 유로저널 김연주 기자 

eurojournal12@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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