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부스터샷 안 맞으면 백신 접종 증명 유효기간 9개월후 효력 잃어
유럽에서 부스터샷을 맞지 않은 사람들을 대상으로 내년부터 새로운 제재가 시작된다. 유럽연합 위원회의 발표에 따르면 3차 코로나 백신을 접종하지 않을 경우 현용 디지털 백신 접종 증명은 앞으로 9개월 후에 유효성을 상실한다. 이 새로운 규정은 2022년 2월 1일자로 발효된다.
이론적으로 유럽연합 회원국들은 이에 대한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다. 하지만 위원회의 대변인은 언론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이 규정은 유럽연합 회원국들과 합의가 되었고 앞으로 있을 정상회의에서도 논의될 것이다“라고 전했다고 독일 공영방송 타게스샤우(Tagesschau)가 보도했다.
이 규정에 따르면 부스터샷은 늦어도 2차 접종 완료 후 6개월 내에 접종할 것을 권고하고 있고, 백신 접종 확인서는 2차 접종 후 9개월까지만 유효하다.
유럽연합 위원회 의장 우르슬라 폰 데어 라이엔(Ursula von der Leyen)은 유럽연합 정상회의 이후 12월 중순에 이에 대해 언급한 바 있다. 폰 데어 라이엔 의장은 “위원회에서 가까운 시일 내에 유럽연합 백신 접종 증명서와 관련된 규정을 제시하게 될 것“이라고 발표했었다.
올해 여름 이전 유럽연합 국가들과 유럽연합 의회는 유럽 전역에서 유효한 백신 접종 증명서에 대한 최종적인 세부사항들에 대해 합의한 바 있다. 또한 이 사항은 유럽연합 외 다른 국가들에서도 인정되고 있다.
유럽연합 백신 접종 증명서는 QR 코드로 이루어져 있다. 이 QR 코드는 백신 접종 후 개별 의원과 백신 접종 센터에서 바로 받거나 종이 증명서를 갖고 독일 내 약국에서도 발급받을 수 있다.
유럽연합의 주요 국가의 3차 접종율은 약 30%를 기록하고 있다. 3차 접종율이 다른 나라보다 높은 독일의 경우 12월 말까지 최소 2701만명 가량이 부스터샷을 맞아 전체 인구 중 35.9%가 3차 접종을 완료했다. 올해 말까지 3000만개의 3차 접종을 완료하겠다는 연방 정부의 목표는 수월하게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일에만 독일 전역에서 87만 2천 건의 접종이 시행되었고, 이 중 많은 부분인 71만 7천건이 3차 접종이었다.
그 외에도 주요 유럽연합 국가들의 3차 접종율은 12월 24일 기준 덴마크 42%, 프랑스 29%, 이탈리아 28.6%, 포르투갈 26%, 스페인 25.9%, 핀란드 17%를 기록하고 있다.
<사진: 타게스샤우 전재>
독일 유로저널 김지혜 기자
eurojournal09@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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