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바이러스 규제와 백신 의무화까지 꺼내드는 유럽
코로나바이러스에 또다시 강타당한 유럽이 다시 코로나바이러스 관련 규제를 도입하면서 백신 의무화 카드까지 고려하고 있다.
이미 몇몇 국가에서는 특정 직업군에 대해 백신 의무화를 시행한 바 있다. 이탈리아와 프랑스, 헝가리, 벨기에 등은 보건 관련 업종 종사자들이나 공공의 영역에서 사람들을 대면하는 직업을 가진 경우에는 백신을 의무적으로 접종하도록 하고있다.
여기에는 교사나 경찰, 소방관 등이 포함된다. 그리고 폴란드도 내년 3월부터 관련 직종의 종사자는 백신을 접종해야 일을 계속할 수 있다.
하지만 계속해서 증가하는 확진자로 인해 유럽의 국가들은 전면 백신 의무화를 고려하는 모습이다.
오스트리아는 내년 2월부터 코로나바이러스 백신을 의무화했으며, 그리스는 내년 1월 15일까지 접종하지 않은 60세 이상 미접종자에게 매월 100유로의 벌금을 부과할 예정이다. 독일은 병원과 돌봄 노동 종사자들에게 백신을 의무화하는 안에 대해 의회에서 논의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지난주부터는 이미 백신 미접종자들을 비필수 상점, 식당 및 문화 시설에서 배제하는 정책을 시행중이다.
세계보건기구 유럽 담당자인 한스 클루거는 백신 의무화가 최후의 방안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지만 유럽연합 집행위원장인 우르술라 폰 데 라이언은 백신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언급하면서 각 국가들이 백신 의무화에 대해 논의하는 것을 이해할 수 있고, 적절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BBC의 보도에 따르면 집행위원장은 브뤼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백신 의무화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며 공동의 접근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밝혔다.
이와 더불어 각 국가들은 추가 규제를 발표하고 있다. 일찍이 코로나바이러스로 방역 규제를 완전 해제했던 덴마크를 포함해 노르웨이, 폴란드,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등의 국가들은 상점 운영 시간과 입장 제한, 모임 제한, 휴교 등의 규제를 속속들이 재도입하고 있다.
이에 대한 국민들의 반발도 거세고, 이에 따라 시위가 발생하고 있지만 독일, 프랑스 등이 약 5만여 명의 일일 신규 확진자를 기록하고 다른 국가들도 1만여 명 이상의 일일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는 지금, 계속해서 강한 조치가 시행되는 것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영국 유로저널 김소연 기자
eurojournal10@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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