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기준금리, 4년동안 여섯 번 인상
브라질 중앙은행이 재정위기 및 물가 인상을 관리하기 위해 금리를 4 년만에 여섯 차례나 인상하면서 최고 수준의 금리를 기록하게 되었다.
브라질 중앙은행 경제보고서 FOCUS에 따르면 브라질 중앙은행은 10월 27일 기준금리를 6.25%에서 7.75%로 1.5%포인트 인상했다. 지난 3월에 2.00%에서 2.75%로 올린데 이어 여섯 차례 연속 인상인 것이다. 기준금리 7.75%는 2017년 10월 8.25% 이후 4년 만에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45일 마다 열리는 COPOM(통화정책위원회)는 수 차례 기준 금리를 1%p 인상했으며, 마지막 회의에서는 19년 만에 처음으로 1.5%p를 인상했다.
기준금리 인상은 물가 상승 압력이 가중하는 데 따른 것으로 조사됐다. 중앙은행은 9월까지 최근 12개월 물가 상승률이 10.25%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는데 12개월 물가 상승률이 두 자릿수를 기록한 것은 2016년 2월(10.36%) 이후 5년 6개월여 만에 처음인 것으로 조사됐다.중앙은행은 3분기 경제 동향 보고서를 통해 올해 연간 물가 상승률 전망치를 5.8%에서 8.5%로 대폭 올리면서 물가 관리가 사실상 어려워졌다는 입장을 밝혔다. 시장 전문가들은 기준금리 인상 기조가 최소한 내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면서 올해 말 8.25%, 내년 말에는 8.5%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브라질 경제전문가 대부분은 물가, 환율 등이 치솟고 있어 기준금리 상승은 당분간 불가피하다고 분석했다.
유로저널 김세호 기자
eurojournal01@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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