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한인들, 2020년 한 해동안 코로나로 1,160여명 사망
2021년을 추가하면 코로나 사망자 수는 두 배이상 더 많을 것으로 추정
코로나 팬데믹 사태가 시작된 지난 2020년 한 해 동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인해 미국 전역에서 1,160명 이상의 한인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로 인해 이 해 코로나 한인들의 사망원인 3위를 기록했다.
이는 2020년만의 통계라서 지난 해까지 합치면 훨씬 더 많을 것으로 추정되며, 2020년 미 전역 한인 사망 원인의 3 위를 차지했다.
코로나19으로 인해 사망한 한인은 미 전역에서 1,160명으로 집계돼 한인 사망원인 중 세 번째로 많았다.
미국 한인 대표 인터넷 언론 시애틀N(mailchimpapp.net ) 보도에 따르면 미국내 2020년 한인들의 사망자 수는 8,402명으로 전년(6,340명) 대비 32.52%가 상승했는 데 그 차이만큼 코로나로 사망한 것으로 판단된다.
전체 한인 사망자 수는 2019년 6,340명에서 2020년 8,402명으로 32.5% 증가했는데, 코로나19가 가장 큰 원인이었다.
미국 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CDC) 집계에 따르면 지난 2020년을 기준으로 한인 사망 원인 부동의 1위는‘암’이었고, 심장병, 코로나19, 뇌졸증, 고혈압 등이 그 뒤를 이었다.
2020년 한인 사망원인 1위는‘암’(Cancer)으로 1,846명의 한인들이 사망해 2019년의 1,807명에서 39명 늘었다. 그러나 전체 한인 사망원인 중 암이 차지하는 비율은 2019년 28.5%에서 2020년 22.0%로 줄었는데, 역시 코로나19이 가장 큰 원인이었다.
2020년 한인 사망원인 2위는 심장병(Diseases of Heart)으로 1,352명이 해당됐다. 그 다음 코로나19(1160명)에 이어 뇌졸중(Stroke, 521명), 고혈압 및 신장질환(Hypertension & Disease 413명)이 각각 3, 4, 5위에 올랐다.
이어 알츠하이머(Alzheimer, 404명), 사고사(Accidents, 337명), 당뇨(Diabetes, 314명), 인플루엔자 및 폐렴(Influenza & Pneumonia, 239명), 자살(Suicide, 181명) 등의 순으로 2020년 한인 10대 사망원인에 포함됐다.
자살을 제외한 상위 9개 원인 모두 지난해 보다 사망자가 많아졌다. 이중 인플루엔자 및 폐렴의 경우 코로나19 인데 잘못 판명돼 포함된 경우가 있을 수 있다는 전문가 의견도 있었다.
자살의 경우 2020년 한 해 줄어들었는데 이는 재난 상황에서 집단 정서 및 사회 분위기 변화, 사회 보호망 강화 등이 원인일 수 있다는 전문가의 분석이 제시되기도 했다.
유로저널 김세호 기자
eurojournal01@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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