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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북경 올림픽 참석 '올림픽, 정치화에 반대'



 



미국이 주도하는‘베이징 올림픽 외교적 보이콧’에 오커스 3국(미국,영국,호주)에 캐나다와 뉴질랜드를 더한 이른바‘파이브아이즈’ 국가들이 동참을 선언한 가운데, 프랑스가 올림픽의 정치화에 반대하며 동참하지 않을 전망이다.



외교적 보이콧이란 선수단을 파견하되, 장관 이상의 주요 정부 인사로 구성된 대표단은 보내지 않는 것이다.



프랑스는 이전부터 지속적으로 미국 주도의 세계 질서를 탈피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면서 갈등을 야기해 왔다.



한편에선 프랑스가 2024년 파리 하계 올림픽을 개최할 예정이라 올림픽 보이콧이 불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프랑스가 이번에 대표단을 파견하지 않을 경우, 중국 또한 파리 올림픽에 어떤 형식으로든 보복을 가할 것이란 이유에서다. 실제로 2026년 동계 올림픽을 준비 중인 이탈리아 또한 외교적 보이콧에 불참할 것을 선언한 바 있다.



1274-프랑스 4 사진.jpg



프랑스가 “스포츠는 그 자체로 평가받아야하며 정치적 간섭으로부터 보호돼야 한다”라고 밝히면서 미국이 주도하고 있는 2022 베이징 동계 올림픽 외교적 보이콧에 합류하지 않을 것이라 선언했다. 프랑스는 베이징 동계 올림픽에는 록산느 마라시내누 스포츠부 장관이 대표로 파견할 예정이다. 사실상 러시아를 제외하고 장관급 이상 인사를 베이징 올림픽에 보내기로 결정한 주요국은 프랑스가 유일하다. 



 



1274-프랑스 4 사진.png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올림픽을) 정치화해서는 안 된다”며 “국제사회에서의 모든 일이 유용하기를 원한다”고 말하면서 미국이 주도하는‘베이징 올림픽 보이콧’에 동참하지 않을 것을 분명히 했다.



 미국,영국,호주 안보협력체인 오커스(AUKUS) 기습 발족에 따른 미국과의 갈등에 대한 앙금이 여전함을 보여주었다. 



미국과 프랑스의 엇박자 행보는 지속적으로 감지돼왔다. 앞서 프랑스와 영국은 미국·영국·호주가 함께 창설한 3자 안보 동맹인 오커스 문제로 진통을 겪었다. 당시 미국과 영국은 호주에 기밀로 취급되는 핵잠수함 건조법을 제공하겠단 의사를 밝혔다. 이에 따라 호주는 프랑스로부터 디젤 잠수함을 사들이려는 계획을 철회했고, 프랑스는 미국과 영국이 동맹국에 칼을 꽂았다며 거세게 반발했다.



 이날 마크롱 대통령은 기자회견을 열어 “유럽은 강력하고, 완전한 주권을 가지고 있으며 자유롭게 선택하고 운명을 결정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며 미국에 대한 안보 의존을 줄여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프랑스가 오는 2024년 하계 올림픽 개최지인 것도 이번 결정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 6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홍콩과 신장 위구르 자치구에서 행해지는 인권 탄압을 규탄하면서 2022 베이징 올림픽에 ‘외교적 보이콧’을 선언했다.



다만, 각국은 미국이 중국과의 신(新) 냉전 구도에서 자신의 우방국을 재차 확인하려는 움직임으로 읽고 있다. 반중 압박에 동참하라는 미국의 메시지가 거세지고 있다.



 



프랑스 유로저널 주현수 기자



eurojournal10@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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