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지난 해 반도체 부족으로 신차 생산 감소
지난 해 프랑스 자동차 생산이 반도체 부족현상으로 감산에 들어가는 등 자동차 업계가 심각한 부품 부족 현상을 겪고 있다.
이에따라 프랑스 자동차 산업계도 신차 생산이 35% 이상 감소하고 소비자에게 인도가 지연되고 있는 반면, 수요는 증가하고 있어 중고차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중고차 가격이 상승하고 있다.
도요타와 폭스바겐, 포드, 푸조, 피아트, 지프, 혼다, 재규어랜드로버 등 완성차 제조사들은 생산을 중단하거나 대폭 감산하고 있어 이와같은 현상이 2022년까지는 정성화가 어려울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르 파리지엥(Le Parisien) 등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프랑스 내 신차의 부족으로 2 년 이하의 중고차 가격은 전년동기 대비 25% 내외가 상승했으며, 2020년 등록된 중고 자동차의 경우 지난 1 년동안 일반 승용차는 19.3%, SUV의 경우는 8.7% 증가했다.
이와같은 현상은 자동차를 위한 글로벌 반도체 시장의 공급 부족이 향후 2-3년간은 지속될 것이기 예상되기 때문에 프랑스를 비롯한 전세계 신차 생산이 감소가 불가피해 중고차 가격의 상승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 된다.
글로벌 산업 컨설턴트인 알릭스 파트너스는 자동차 부품 부족으로 2021년 생산량이 770만대 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는 전체 생산량의 10%에 해당한다. 이에 따라 매출 손실이 2100억 달러(251조원)에 달할 전망이다.
다임러 AG의 올라 캘레니우스 최고경영자(CEO)는 “우리는 수요가 아니라 공급에 제약을 받고 있다”며 “반도체 부족이 2023년까지 느껴질 것”이라고 말했다.
프랑스 유로저널 주현수 기자
eurojournal10@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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