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ECD국 1월 물가 3.5%,7년래 최고 수직 상승
식량과 에너지 가격 상승이 인플레이션 압력을 가중시킬 것이라는 우려가 현실로 나타면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들의 1월 물가가 7 년만에 최대로 수직 상승했다.
OECD회원국들의 1월 CPI 평균은 3.5%로 지난해 같은 기간(3.4%)보다 오르며 7년 내 최고치를 기록했다. 그러나 최근 가격이 급등한 식량과 에너지 부문을 제외한 CPI는 지난해 12월 2.1%에서 2.0%로 되레 떨어졌다. OECD 회원국의 에너지와 식량 부문 물가상승률은 각각 13.7%와 5.1%를 기록했다.
회원국 가운데 노르웨이(20.8%), 그리스(20.3%), 핀란드(18.6%), 스위스(17.4%) 등이 에너지 부문 물가가 높았다. 체코(11.9%), 헝가리(11.0%) 등은 식량 부문이 10% 넘게 뛰었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미국의 주택시장 위기와 신용시장 혼란 등이 인플레이션을 더디게 진행시킬 것이라고 보는 반면, 모건스탠리 등은 중앙은행들의 정책이 인플레이션을 방치해 글로벌 인플레이션이 내년까지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유로저널 경제부 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