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에서 한나라당 이전한‘철새들’고전중
한나라당‘철새’후보들이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김대중 정부 시절 산업자원부 장관을 하고 17대 열린우리당 의원을 지낸 정덕구 후보는 충남 당진에서 22%의 지지를 얻어 43.5%를 얻은 김낙성 자유선진당 후보에 20%포인트 이상 뒤졌다.
노무현 정부에서 건설교통부 장관을 지낸 경기 안양 동안갑의 최종찬 후보 역시 27.1%의 지지율로 36.6%를 기록한 이석현 통합민주당 후보에 뒤졌다. 역시 노무현 정부 때 중소기업청장을 지낸 이현재 후보(경기 하남)도 문학진 민주당 후보에게 22.2% 대 40.6%로 뒤처져 있다.
2003년 당시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전문위원으로 활동한 현기환(부산 사하갑) 후보는 친박연대 엄호성 후보와 함께 28%대의 지지율을 얻어 힘겨운 싸움을 벌이고 있다. 2002년 지방선거 당시 민주당 후보로 인천시장에 출마했던 박상은 후보(인천 중·동·옹진) 역시 오차범위에서 한광원 민주당 후보와 엎치락뒤치락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