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해 전국 건축물, 축구장 1만 3천개 만큼 증가
작년 한해 동안 전국 건축물 연면적이 잠실야구장 3583개 수준인 9435만㎡ 하면서 갈수록 전국토가 건축물로 변해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10년 동안 건축물 동수의 연평균 증가율은 0.8%, 연면적의 연평균 증가율은 2.3%로 연면적의 증가율이 더 큰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규모가 큰 건축물이 증가하고 있다는 뜻이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2021년도 전국 건축물의 동수는 전년 대비 3만 8998동(0.5%) 증가한 731만 4264동, 연면적은 9435만 5000㎡(2.4%) 증가한 40억 5624만 3000㎡으로 집계됐다.
이는 축구장(7140㎡) 기준 약 1만 3000개, 잠실야구장(2만 6331㎡) 기준으로는 3583개에 해당한다.
수도권(서울?경기?인천)은 1만 3745동(4577만 5000㎡) 증가한 203만 5525동(18억 3607만 4000㎡), 지방은 2만 5253동(4857만 9000㎡) 증가한 527만 8739동(22억 2016만 8000㎡)으로 나타났다.
용도별 면적을 살펴보면 주거용(46.4%, 188만 2918㎡), 상업용(22.1%, 89만 4675㎡) 건축물의 비율이 가장 많았다.
노후 건축물 비율은 19.2%로 지역별로는 서울이 28.5%로 가장 많았고 세종이 7.3%로 가장 적었다.
가장 넓은 건축물 상위 5개는 엘지디스플레이 파주공장(84만 8천㎡),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50만 8천㎡), 화성동탄 물류단지(48만 6천㎡), 스타필드 하남(45만 9천㎡), 삼성전자 화성 공장(45만 6천㎡) 순이었다.
우리나라 건축물 평균 층수는 2017년 1.86층에서 지난해 1.92층으로 연평균 0.8%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높은 건축물은 2017년 준공된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123층, 555m)이고 이어 2019년 준공된 부산 해운대 엘시티(랜드마크타워동 101층, 412m), 2020년 준공된 서울 여의도 파크원(69층, 318m) 등이 뒤를 이었다.
주거용 건축물의 세부 용도별 현황을 보면 아파트가 11억 9186만 3000㎡(63.3%)로 가장 크고 단독주택 3억 3194만 1000㎡(17.6%), 다가구주택 1억 7072만㎡(9.1%), 다세대주택 1억 3059만 6000㎡(6.9%), 연립주택 4347만 6000㎡(2.3%) 순이었다.
시도별 건축물 면적 비율 현황을 보면 단독주택은 전남(44.4%), 제주(35.6%), 경북(34.6%)이 다가구주택은 대전(15.8%), 대구(13.9%), 제주(12.1%) 순으로 높았다.
아파트는 세종(84.9%), 광주(75.3%), 부산(73.0%), 연립주택은 제주(11.8%), 서울(3.3%), 강원(2.5%), 다세대주택은 서울(14.9%), 인천(12.4%), 제주(10.5%) 순이었다.
층별 건축물의 동수는 1층 건축물 446만 3000동(61%), 2~4층 건축물 242만 6000동(33.2%), 5층 건축물 18만동(2.5%)으로 나타났다.
지역별 1인당 건축물의 면적 현황을 보면 주거용은 세종(41.38㎡), 충북(41.36㎡), 강원(40.86㎡)이 상업용은 제주(28.38㎡), 강원(20.77㎡), 서울(19.25㎡) 순으로 넓은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 유로저널 노영애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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