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의 변신’을 도와주는 메이크업
여성 52.4% “남에게 예뻐 보이고 싶어 메이크업 한다”
현대 사회에서 외모가 곧 개인의 경쟁력이라는 사실은 부인하기 힘든 불편한 진실이다.
외모에 따라 공공연한 차별이 존재하며, 특히 외모에 대한 평가는 여성에게 보다 가혹하다.
여전히 ‘예쁘면 다 용서된다”는 말을 서슴지 않게 하기도 한다.
이렇게 여성으로 하여금 아름다움을 강요하는 사회적 풍토 속에서 ‘여자의 변신은 무죄’라는 명제도 성립된다고 할 수 있다.
그 이면에는 타인에게 예뻐 보이고 싶은 여성들의 욕망도 합치되어 있다.
여자들의 화장 전(왼쪽),후(오른쪽) 사진.화장후가 진짜 얼굴이면 좋겠다 '여자들의 화장은 무죄'
아름다움에 대한 욕망이 커지고, 개성을 표현하는 것을 즐기면서, 메이크업에 대한 관심도 과거보다 훨씬 많아졌다.
메이크업을 통해 여성 스스로 자신감을 갖게 되는 경우가 많아지면서, 메이크업을 결점을 감추기 위한 행위가 아닌 장점을 부각시키기 위한 행동으로 바라보는 시각도 커지고 있다.
화장품 시장 역시 이런 배경 아래 꾸준하게 성장해오고 있다. 길거리마다 저가 화장품, 중가 화장품 등 로드샵이 즐비하며, 다양한 소비자 타켓층에 맞게 화장품 시장도 세분화되고 있다.
화장품의 종류 역시 스킨케어, 메이크업 베이스, 색조 화장품 등 그 분류에 따라 다양한 제품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엠브레인트렌드모니터(trendmonitor.co.kr)가 전국 만 19~44세 여성 500명을 대상으로 스킨케어 및 메이크업 관련조사를 실시한 결과, 메이크업과 화장품에 관한 전반적인 인식 조사 결과, 여성 52.4%가 남에게 예뻐 보이기 위해 메이크업을 하는 편이라고 응답해, 타인에게 잘 보이고 싶은 욕망이 화장을 하는 이유라는 사실을 새삼 확인할 수 있었다.
특히 20대의 동의율(63%)이 다른 연령에 비해 높아, 외모관리에 관심이 많은 세대의 특징을 잘 보여줬다.
화장하기 싫은 날에도 어쩔 수 없이 화장을 한다는 여성(42.4%)이 그렇지 않은 여성(26.8%) 보다 많다는 점에서도 화장이 여성에게 얼마나 중요한 일인지를 알 수 있다.
심지어 10명 중 2~3명(24.6%)은 집 앞에 나갈 때도 완전한 ‘쌩얼’로는 잘 나가지 않는다고 응답하기도 했다. 땀에 의해 화장이 쉽게 지워지는 여름철에 웬만해서는 화장을 안 하게 된다는 의견도 25.2%에 불과했다.
상황 별 메이크업 방법을 조사해본 결과, 여성의 88%가 집에서는 기초 화장만 한다고 응답하였다. 반면 결혼식 등 공적인 자리와 이성과의 데이트 시에는 베이스 메이크업은 물론 색조 메이크업까지 ‘풀 메이크업’을 하는 비중이 각각 86.4%, 76%로 대부분을 차지하였다.
친구와의 약속 또는 회사 출근 시에도 풀 메이크업을 한다는 응답이 절반 이상(친구와의 약속 58.4%, 회사 출근 56.2%)에 이르렀다. 다만 학교 등교 시 메이크업 방법은 개인마다 다른 편으로, 풀 메이크업 35.8%, 베이스 메이크업 26.4%, BB 메이크업 20.2%, 기초 화장 8.6% 순이었다.
한국 유로저널 노영애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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