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피가로지 1월 23일자는 프랑스 일간지 르파리지엥이 프랑스에서 두 번째이자 세계에서 세 번째로 성공한 안면이식 수술에 대해 보도한 내용을 전하였다. 그 주인공은 27세의 한 남성으로 지난 일요일 크레데이유(Créteil)의 앙리몽도르(Henri-Mondor)대학 부속 병원에서 코, 입,턱과 뺨의 일부 등 안면 이식을 받았다. 이번 수술을 집도한 로랑 랑티에리(Laurent Lantiéri)는 환자의 상태는 양호하다고 밝혔다. 수술은 무려 15시간 동안 이루어졌다.
파리지엥에 따르면, 이 남성은 «Elephant Man»라는 영화의 주인공처럼 얼굴이 일그러지는 신경섬유종증을 앓고 있는 환자라고 전하였다.
안면 전체 이식수술 곧 가능?
이미 프랑스 아미앙(Amiens) 대학 부속병원의 베르나르 드보쉘(Bernard Devauchelle)박사는 이자벨 디느와르(Isabelle Dinoire)라는 여성의 안면을 세계 최초로 이식하는데 성공하였다. 박사는 이번 수술의 성공을 높게 평가하면서 로랑 랑티에리 박사 팀을 축하하였다. 이자벨 디느와르는 2005년 11월 27일 개에 물려 일그러진 얼굴을 이식 받는데 성공하였다. 그 후 몇 달 후 곰의 공격으로 얼굴이 물어 뜯긴 중국의 한 사냥꾼이 유사한 이식 수술을 받았다.
프랑스의 드보쉘과 뒤베르나르 박사 공동 의료진 보다 일 년 앞서 안면 이식 수술에 도전했었던 영국으로서는 곤혹스럽지 않을 수 없다. 영국은 올해 말까지 세계 최초로 안면 전체이식 수술을 성공시키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