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한국 시장점유율, 일본과 격차 좁혔다

by 유로저널 posted May 12, 2009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 - Up Down Comment Print
한국 시장점유율, 일본과 격차 좁혔다
'원저엔고' 환율효과와 글로벌 경기침체로 품질 우수한 한국 제품이 비싼 일본 제품의 대안 부상



미국, 중국 등 해외 주요시장에서 '엔고 현상’등으로 한국과 일본의 시장점유율 격차가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글로벌 경기침체 이후 나타난 현상이어서 이번 경기침체가 우리 상품의 시장점유율 확대에는 긍정적인 효과를 낳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11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발표한 ‘해외시장에서의 한일 수출품목 경쟁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의 최대 수출시장인 중국 시장에서 한국 상품의 점유율이 지난해 9.9%에서 올 1분기 10.5%로 증가한 반면, 같은 기간 일본은 13.3%에서 13.2%로 감소했다.
이에 따라 양국간 점유율 격차는 지난해 3.4%에서 올 1분기 2.7%로 좁혀졌다.
미국 시장에서도 이 같은 현상이 나타나 지난해에는 미국 전체 수입에서 한국 상품이 차지한 비중이 2.3%였으나 올해 1월,2월은 2.8%로 0.5% 증가해 같은 기간 일본이 6.6%에서 6.4%로 감소한 것과 대조를 보였다.
특히 2006년 이후 중국과 미국시장에서 점유율 감소를 겪어온 우리 상품이 올해는 점유율 확대로 전환한 반면 일본은 이들 시장에서 점유율이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휴대폰, LCD, 자동차 등 대기업 품목은 물론 중소기업 제품에서도 일본을 대체하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중국에 수출하는 한국산 가구인테리어 제품의 작년 4분기 중국수입시장 점유율이 9%였으나 올 1분기는 15%로 늘어난 반면 일본은 17%에서 13%로 줄면서 한일간 점유율이 역전됐다.
보고서는 '원저엔고 현상'으로 이와같은 현상이 나타났다고
분석했다.지난 3월 명목실효환율 기준으로 원화 가치는 2005년과 비교해 66.7% 수준으로 떨어진 반면, 엔화 가치는 111.9% 수준으로 올라 가격경쟁에서 우리 상품이 훨씬 유리해졌다는 것이다.
여기에다가 글로벌 경기침체로 품질이 우수한 한국 제품이 비싼 일본 제품의 대안으로 부상한 것 역시 시장점유율 확대의 주요 원인으로 분석됐다.
이와 관련 KOTRA 곽동운 통상정보본부장은 “글로벌 경기침체로 수출이 감소하고는 있지만, 주요시장에서 우리의 점유율이 상승세로 반전된 것은 의미 있는 변화로 볼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코트라는 최근 환율효과로 얻은 이익을 품질, 브랜드, 디자인 등 비가격경쟁력 높이기에 투자한다면 지속적인 시장점유율 확대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유로저널 김 세호 기자
eurojournal01@eknews.net

<전 유럽 한인대표신문 유로저널, 전 영국 한인대표신문 한인신문, eknews.net>
유로저널광고

Articles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