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우리나라의 경제상황과 관련, “경기 급락세가 부분적으로 진정되고 있으나, 전반적으론 침체된 상황이 지속되고 있는 모습”이라고 한국개발연구원(KDI)가 진단했다
우리 나라의 경제성장률이 대외여건 악화와 내수침체 등으로 인해 올해 우리나라가 -2.3%를 기록하고,내년엔 세계경제의 회복세 등에 힙 입어 3.7%의 연간 경제성장률이 예상된다.
KDI는 14일 '2009 상반기 경제전망’을 통해 “(최근 우리 경제는) 내수와 고용 부진이 지속되고 세계경제의 침체로 인해 수출도 저조한 모습을 유지하고 있어 단기간에 본격적인 회복세가 나타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그러나 KDI는“올해 상반기까지는 -4%대의 낮은 성장률을 기록하겠지만, 하반기엔 완만한 회복세를 보이며‘0%’에 가까운 성장률을 나타낼 것”으로 예측했다.
경상수지는 원자재 가격 안정 및 내수 부진 등으로 인해 오히려 수입이 큰 폭으로 감소하고 올해 200억달러 내외의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내년엔 수출부문의 회복과 동시에 수입이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흑자규모가 축소될 것”이라고 KDI는 예상했다.
상품수지는 올해 280억달러 내외, 내년엔 210억달러 내외 흑자를, 그리고 서비스·소득·경상이전수지는 올해 80억달러 내외, 내년 110억달러 내외 적자를 예측했다.
올해 실업률은 경기침체의 영향으로 3.8% 내외까지 상승하겠으나,내년엔 경기회복에 따라 고용여건이 점차 개선되면서 3.5% 수준으로 낮아지고 취업자 수는 20만명 내외 증가할 것으로 예측됐다.
한편 KDI는 이번 ‘경제전망’을 내놓으면서 “세계경제가 올해는 미국 등 선진국을 중심으로 경기침체 국면이 지속되겠지만, 내년엔 완만한 속도로 회복될 것”으로 전제했으며, 유가는 올해 연평균 배럴당 50달러 내외, 내년엔 70달러 수준으로 가정했다.
한인신문 경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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