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몽드지 1월 27일 자는 26일 금요일 꼬뜨다르모르(Côtes d'Armor)와 피니스테르(Finistère)북부 지역의 해변가에서 발생한 원인을 알 수 없는 기름유출 사태에 대한 공식적인 조사가 착수되었다고 보도하였다. 토요일 저녁 비행기 정찰과 선박으로 주변 해안지역을 탐사하였지만 더 이상의 심각한 오염물질을 찾아내지는 못했다. 따라서, 도청 당국은 일단 안심하는 눈치이다. 실벵 르베르(Sylvain Le Berre ) 도청 대변인은 이번 사건이 대단히 심각한 것이 아니라 국한된 현상이라고 말했다.
지름 약 50㎝의 팬케익처럼 떠 다니는 기름은 대부분 과자봉지주위에 한 덩어리로 응고된 상태로 발견되었다. 이로 인해, 트레가스텔(Trégastel)과 로끼렉( Locquirec)사이 해변가가 오염되었다. 브레스트 해양오염 연구센터 측은 원인 분석을 위해 일부 기름 샘플을 채취하였다.
기름유출의 원인을 두고 부르타뉴 해안선을 지나가던 조난 컨테이너 운반선 MSC Napoli 에서 기름이 흘러나온 것으로 추정된다는 의견이 있었지만 문제의 기름은 점성이 큰 것이 MSC Napoli에서 유출된 것과 일치하지 않는다. 한 다른 선박이 MSC Napoli의 조난을 틈타 유출시켰을 가능성도 크다.
한편, 피해지역의 일부 의원들은 오염된 해변의 복원을 지원해 줄 것을 정부에 요청했다. « 오염상태가 심각해 모든 해변가를 폐쇄하였습니다. 현재로서는 오염제거를 위한 기술적인 수단과 방법이 필요합니다. 정부가 오염된 암석 청소와 기름 수거를 위해 지원해 주길 바랍니다 » 라고 로끼렉시 시장이 프랑스엥포 라디오 방송에서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