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보건기구(WHO)는 전문가들과 함께 비상회의를 가진 후 11일 신종 인플루엔자 A/H1N1의 경보단계를 5에서 최고 수준인 6으로 격상한다고 선언했다.
인플루엔자가 세계 대유행병인 팬더믹(pandemic)으로 선언된 것은 1968년 홍콩에서 인플루엔자로 약 100만명이 숨진 이후41년만이다.
WHO의 이 같은 조치는 신종 인플루엔자 감염이 미국, 유럽, 호주, 남미 등에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내려졌다.
10일 오전 8시 현재 공식으로 보고된 신종플루 감염자 수는 멕시코와 미국을 비롯한 74개국에서 2만7천737명이며, 사망자는 멕시코 106명, 미국 27명, 캐나다 4명, 칠레 2명, 코스타리카와 도미니카공화국 각 1명 등 모두 141명이다.
미국의 감염자 수가 1만3천217명으로 가장 많았고 멕시코 5천717명, 캐나다 2천446명, 칠레 1천694명, 호주 1천224명 등이다.
지난 10 일 오후 4시 현재에는 하루동안에만도 유럽 91명을 포함하여 전세계에서 1159 명의 추가 감염자가 발생했다.
특히,유럽에서는 영국이 가장 감염자수가 많을 뿐만 아니라 영국 내 전염 속도가 전세계에서 가장 빠른 대표적인 국가여서 재영한인들의 각별한 주의가 당부된다.
영국에서는 750 명의 감염환자가 발생했으며,그중 291 명이 영국 내 감염 환자로 밝혀지고 있다.
10일에는 유럽 감염자 191명중에서 75 명이 영국에서 추가 발생했다.9일에는 유럽 전체에서 184 명의 추가 환자가 발생했는 데 그중 영국이 118명 추가 발샐했으며,8일에는 유럽내 108명중에서 영국이 71명이 포함되어있었다.
영국이외 유럽 내에서는 스페인이 331 명에 국내 감염자 127명,독일은 86명중에서 국내 감염자 19명,프랑스는 68명중에서 8 명이 국내 감염자들 순 으로 발생했다.
영국내 거주하거나 여행,출장중인 한인들은 손을 자주 씻고,많은 사람들이 모인 장소를 특히 피해야 하며,기침,발열,목이 아픈 증세 등이 나타나면,즉시 GP를 찾아 상담을 받는 것을 적극 권하고 싶다.
한인신문 김 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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