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프랑스지 1월 29일자는 1월 25일에서 28일까지 열린 제 34회 앙굴렘 국제만화페스티벌이 일요일 저녁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고 보도하였다. 관계자들은 많은 우려 속에 개막한 이번 페스티벌의 성공을 두고 안심하는 눈치이다. 이번 대회는 새로운 상 수여 시스템 수용, 도심 속 작품 전시장과 출판인 전시장 외곽 배치를 통한 대회 분산 운영 등 다양한 변화를 추구하여 일종의 테스트 장 역할을 하였다.
하지만 출판업계의 페스티벌 중간결산 평가는 부정적이었다. 행사 첫날과 이튿날(목,금) 전시장을 찾는 방문객이 거의 없었고 두 전시장간의 교통문제로 침울한 분위기였지만 27일 토요일부터 행사장을 찾는 방문객의 수가 현저히 늘어나 앙굴렘시에 다시 활기가 찾아오고 모든 사람들은 축제를 즐길 수 있었다.
총 15만 명의 방문객이 국제만화페스티벌을 찾아 수준 높은 전시를 관람하였다. 그리고 다시 한번, 관람객들 사이에서 그림과 음악이 혼합된 애니메이션류가 큰 인기를 끌었다.
이제 앞으로 페스티벌이 이번에 시도한 방식으로 개최될 것인지의 문제가 남아있다. 운영에 관해 일부 조정해야 할 사안들도 존재한다. 내년에 개최돌 제 35회 앙굴렘 국제만화페스티벌은 어제 대상을 받은 아르헨티나 출신 만화가 호세 뮤노즈( José Munoz)이 집행위원장을 맡아 세심한 준비 속에 치뤄 질 것이다. 올해 최고 만화상(Prix du meilleur album)은 일본 만화가 신게루 미주키(Shigeru Mizuki)의 « Non Non Bâ »가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