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의 극단적인 날씨의 변덕스러움으로 인해 흉작이 예상된다고 타게스샤우가 보도하였다. 독일 농업인연합회에 따르면 아직 완전하게 종료되지는 않았지만 현재까지 진행된 추수에 따른 수확물의 양은 전년도와 비교해 11.8% 줄어든 4390만톤에 그쳤다고 한다. 하지만 곡물의 재고량이 충분한 상황이어서 식료품의 가격이 크게 오르는 것이 아닐까 하는 걱정은 하지 않았도 된다고 한다.
튀링엔의 농업인연합회의 회장인 클라우스 클림(Klaus Kliem)은 “올해 날씨는 농부들이 예상할 수 있는 범위를 완전히 벗어났다”고 말했는데, 그에 따르면 올해 6월과 7월에는 극심한 더위와 가뭄으로 인해 곡물이 말라갔으며, 8월에는 평년보다 많은 강수량으로 인해 수확이 몇 주간 지연되면서 곡물들의 꽃봉오리가 올라오는 것이 평년보다 더 빠르게 되었다고 한다.
클림 회장에 따르면 올해에 특히 큰 손해를 입은 것은 호밀일 것이라고 하는데, 2009년 여름과 비교할 때 호밀의 수확량은 약 29%나 감소한 3백만 톤에 불과하다고 한다. 또한 양조용 보리로 사용되며 엿기름을 만드는데 필요한 여름 보리의 수확량도 크게 줄어들었다고 하는데, 클림 회장에 따르면 약 170만 톤이 수확되었고, 이는 전년도에 비해 24%나 감소한 것이라고 한다.
(사진 - dpa 전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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