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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축구선수권대회(UEFA European Football Championship)는 유럽축구연맹(UEFA)의 주관으로 개최되는 축구대회로 유럽에서 규모가 가장 큰 성인 남자 축구 대회이다. 흔히 유로2008 처럼 불리우며, 이 대회는 FIFA 월드컵과 2년 간격으로 4년마다 열리는 대회로 원래 이름은 유럽 네이션스 컵이었으나, 1968년에 현재의 이름으로 바뀌었다. 유로 2008 엠파스리뷰에 따르면 비록 유럽 지역 대회이나, 사실상 유럽에 축구 강국이 모여있는 점을 감안하면 사실상 브라질과 아르헨티나만 빠진 미니 월드컵이라 불릴 정도로 월드컵 다음으로 영향력이 큰 국가별 대항 축구대회이기도 하다.
첫 대회 우승컵은 당시 소련이 안았지만, 독일이 서독의 우승 횟수 2회를 포함하여 총 3회 우승으로 역대 최다 우승 횟수 기록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1회 이상 우승컵을 손에 안은 또다른 팀은 프랑스가 유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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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명칭 : UEFA 유럽축구선수권대회 - 유로 2008
· 시작년도 : 1960년 (4년에 1번)
· 대륙 : 유럽 (UEFA)
· 참가 팀 수 : 50 (예선) / 16 (본선)
· 최근 우승팀 : 그리스 (2004)
· 2008년 개최지 : 오스트리아 & 스위스
1980년 이전에는 단지 4팀만이 본선에 진출할 자격을 얻었다. 1980년 이후에는 8팀이 경쟁하게 되었고, 1996년부터는 현재의 진출팀 개수인 16개로 다시 넓혀졌다. 연속된 예선 경기로 경쟁하는 팀들이 선택된다. 1960년년과 1964년에는 홈 앤 어웨이 플레이오프 방식으로, 1968년부터는 그룹 예선과 플레이오프를 모두 치루어 가려졌다. 주최국은 예선을 통과한 마지막 네 국가에서 선택되었다.
1980년 이후 본선진출국이 늘어났기 때문에, 주최국(단일 주최국 또는 공동 주최국)은 대회 개최 전에 선정되고 자동으로 본선에 진출한다.
한편, 디펜딩 챔피언에게는 다음 대회 본선에 자동 출전 기회가 부여되지 않는다.
'히딩크 침몰' 스페인 비야 해트트릭 4-1 러시아 대파
?? '2002 월드컵의 주인공' 히딩크의 매직이 유력한 우승 후보 중 하나로 꼽히고 있는 스페인에게는 통하지 않았다.
1964년에 이어 44년만에 정상 탈환을 노리고 있는 스페인이 해트트릭을 기록한 다비드 비야의 맹활약으로 거스 히딩크 감독이 이끄는 러시아를 대파하고 첫 승을 올리면서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반면 러시아는 대회 첫 경기 부터 힘겨운 경기를 펼쳐 8강행이 불투명하게 됐다.
스페인은 10일 오스트리아 인스브루크 티볼리 슈타디온에서 열린 유로2008 D조 1차전에서 혼자 3골을 뿜어낸 공격수 비야를 앞세워 후반 40분 로만 파블류첸코가 한 골을 만회한 러시아를 4-1로 크게 이겼다.??스페인은 린다.
한편 스웨덴은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슈타디온 발스 지젠하임에서 이어 열린 D조 경기에서 지난대회 챔피언 그리스를 2-0으로 제압 쾌조의 출발을 했다.
호나우두 원맨쇼 포르투갈 8강 안착, 스위스 2패 굴욕
유로2008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현역 세계 최고의 선수’ 호날두의 원맨쇼가 투르크 전사를 농락한 데 이어 체코까지 가볍게 밀쳐내면서 가장 먼저 8 강에 안착했다.
그는 지난 시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무려 42골을 터뜨렸다.??
호날두는 8일 새벽에 열린 터키와의 A조 1차전에서 그를 세계 최고로 만든 골을 터뜨리지 못했지만,현란한 드리블과 마술 같은 프리킥, 정교한 패스는 그의‘존재감’을 느끼게 해주기에 충분했다.
포르투갈은 이날 골 욕심보다 팀 플레이에 전념하겠다는 약속을 했던 호날두의 발끝에서 시발된 후반 16분 페페의 선취골, 그리고 경기종료 직전 메이렐레스의 추가골이 터지며 2-0 완승을 거뒀다.
또한 12일에는 호나우두가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활약한 포르투갈이 '철벽' 체흐가 지기고있는 체코를 3:1로 꺾으며 유로2008 출전국 중 가장 먼저 8강에 안착했다.
한편 같은 조 스위스와 터키의 경기는 야킨의 선취골로 앞서가던 스위스가 터키의 센트루크와 투란에게 골을 허용하면서 역전패를 당했다. 이로써 스위스는 2패를 기록, 개막전에 부상을 당해 빠진 프라이의 빈자리가 더욱 크게 느껴지는 경기가 되었다.
개최국 자격으로 유로2008 본선에 진출했던 스위스가 결국 체코와 터키에 연이어 무너지면서 8강 진출에 실패했다.
야콥 쾨비 쿤 스위스 감독(65)은 그동안의 노력이 물거품으로 돌아가자 "매우 실망스럽다. 하지만 그 누구도 비난할 수 없다. 우리 팀원들은 최선을 다했다. 그들은 단지 운이 없어서 두 경기에 패했을 뿐이다"고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한편 선취골을 기록했던 야킨 역시 "우리가 느끼고 있는 이 절망감을 말로 표현하기 너무 어렵다"는 표현으로 실망감을 드러냈다.
◇A조 중간순위(12일 현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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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위 팀 승점 승 무 패 득 실 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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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포르투갈 6??2??0??0??5 1??4
2 체코???? 3??1??0??1??2 3 -1
3 터키???? 3??1??0??1??2 3 -1
4 스위스?? 0??0??0??2??1 3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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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위는 승점-득실차-다득점 순
포르투갈 사령탑 스콜라리(59) 감독, 첼시 확정
한편,포르투갈 사령탑 루이스 펠리페 스콜라리(59) 감독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첼시의 신임 사령탑으로 확정됐다고 12일 첼시 구단 공식 홈페이지(www.chelseafc.com)가 발표했다.
스콜라리 감독은 유로 2008을 마무리한 뒤 오는 7월1일부터 첼시의 지휘봉을 잡으며 계약 기간과 연봉 등 구체적인 계약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다.
2002년 한일 월드컵 때 브라질을 통산 다섯 번째 우승으로 이끌었던 스콜라리 감독은 2003년부터 포르투갈 대표팀을 맡아왔으며, 포르투갈을 유로 2004 준우승과 2006년 독일월드컵 4강 등으로 이끌며 빼어난 지도력을 인정받아 왔다.
독일 포돌스키,고국 폴란드 골대에 2 골 넣고 미안
독일은 지난 8일 오스트리아 클라겐푸르트에서 열린 폴란드와 유로 2008 B조 경기서 루카스 포돌스키가 2골을 터뜨린 덕에 2-0으로 승리했으나,12일 저녁
크로아티아에 2-1로 발목이 잡혔다.
폴란드전에서는 2 골을 독일에 선물했던 포돌스키는 세리머니로 기쁨을 표출하지 못했다.대신 관중석의 가족들을 향해 감사의 뜻을 전하는 것으로 조용히 뒤풀이를 대신했다.
유로 2008 예선 9경기에 출전해 8골을 기록한 포돌스키는 본래 폴란드 글리비체 출신으로 독일로 귀화해 이번에 조국의 골대에 2 골을 퍼부은 것이다. 그는 공산 정권이 바웬사가 이끄는 자유노조에 의해 무너지기 2년 전인 1987년 독일로 이주했으나 가족 대부분은 여전히 폴란드 국적을 지니고 있다.
포돌스키는 지난 2006년 독일 월드컵 조별리그 폴란드와 경기서도 자신의 조국에 대한 미안함으로 득점을 기록하고도 기뻐하지 못했다.
이로써 독일은 72·80·96년 대회에 이어 역대 4번째 정상 정복을 위한 시동을 걸었다.
특히 폴란드를 상대로 무려 75년 동안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독일은 1933년 이후 이날 경기를 포함해 폴란드와 16차례 대결해 12승4무로 한 번도 진 적이 없다.
한편,이와같은 일로 인해 폴란드내에서는 포돌스키에 대한 마음의 앙금이 아직 가라앉지 않은 모양이다. 폴란드 보수당 대표인 미로슬라프 오르제코프스키는 최근 폴란드의 한 라디오 방송과의 인터뷰를 통해 포돌스키의 2 중국적에서 폴란드 국적을 박탈할 것을 공개적으로 주장했다. 오르제코프스키는 자신의 이 같은 요구가 레흐 카진스키 대통령에 의해 거부된다면 법적인 수단을 총동원해서라도 관철시키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보였다.
12일 저녁 B조 2차전 경기에서는 '발칸의 다크호스' 크로아티아가 '우승후보' 독일을??2-1로 꺾고 유로2008 대회 8강 진출을 사실상 확정지었다.
10년 전 1998 프랑스 월드컵 8강전에서 독일을 3-0으로 대파했던 크로아티아는 당시의 추억을 재현하 듯 전반전부터 경기 주도권을 잡았고, 독일은 후반 시작과 함께 총공세에 나서며 추격전을 벌였으나 크로아티아 수비는 빈틈을 보이지 않았다.
독일은 폴란드와의 1차전 경기에서 홀로 두 골을 몰아쳤던 포돌스키가 79분 문전에서 강력한 발리슛을 작렬시키며 한 골을 만회했지만 경기 막판 크로아티아의 전원 수비를 넘지 못했다. 독일은 후반 추가 시간에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가 레코를 가격해 퇴장당하는 악재까지 겹쳤다.
이날 승리로 B조 1위로 뛰어오른 크로아티아(2승.승점 6점)는 오는 16일 폴란드를 상대로 조별리그 최종전 경기를 치르며, 같은 시간 독일(1승 1패.승점 3점)은 '개최국' 오스트리아를 상대한다.
네덜란드,이탈리아에 3 - 0 ‘30년 한풀이’
'유로 2008'에서 죽음의 조라는 C조에서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던 이탈리아를 네덜란드가??3-0으로 완파해 대이변으로 꼽히고 있다.
지난 10일 스위스 베른의 스타드 드 스위스에서 열린 이탈리아·프랑스·루마니아,네델란드가 속한 죽음의 C조 첫 경기에서‘오렌지 군단’네델란드가 올해의 강력한 우승후보팀 이탈리아를 제물 삼아 3-0으로 30년만에 짜릿한 승리를 챙겨 8강으로 가는 유리한 길목을 점령했다.
가장 상쾌한 출발을 했던 네덜란드는, 판 니스텔로이의 득점과 탄탄한 미 미드필더들의 공격 조직력으로 이탈리아를 대파하는 파란을 일으켰다.
특히,양팀의 감독??마르코 판 바스턴(44) 네덜란드 축구대표팀 감독과 로베르토 도나도니(45) 이탈리아 감독은 1987~93년 이탈리아 AC 밀란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스타 플레이어 출신이다. 공격형 미드필더 도나도니의 킬패스에 이어지는 스트라이커 판 바스턴의 마무리. 당시 AC 밀란의 주요 공격 루트였다. 두 사람이 뛰던 시절 AC 밀란은 이탈리아리그를 세 차례 제패했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정상에도 두 차례 올랐다. 둘의 우정은 지금까지 이어져, 요즘도 자주 만나 골프를 즐기곤 한다.
판 바스턴에게 유럽선수권은 각별하다. 그는 20년 전인 88년 이 대회에서 5골로 득점왕에 오르며 네덜란드를 우승으로 이끌었다. 그는 잉글랜드전에서 해트트릭을 작성했고, 서독(현 독일)과의 준결승전 및 소련(현 러시아)과의 결승전에서 골을 터뜨렸다. 네덜란드가 월드컵이나 유럽선수권 등 메이저대회 정상에 선 것은 그때가 유일하다. 그뿐이 아니다. 네덜란드가 이탈리아를 꺾은 것도 30년 만이다.
네덜란드는 78년 아르헨티나 월드컵 8강전에서 2-1로 이긴 이후 9경기 만에 승리를 맛봤다.
한편,네덜란드와의 경기 패배 후 언론과 팬들에게 선수 기용과 포메이션 사용 그리고 전술 변화 등 거의 모든 부분에서 엄청난 비판에 직면하고 있는 도나도니 감독이 이탈리아 축구대표팀의 간판스타 안드레아 피를로로부터 "후반 선수 교체를 통해 변화를 꾀했어야 했지만 감독이 그러지 못했다."는 공개적인 비판을 당해 화제가 되고 있다.
아무리 유럽이 선수 개인의 의사가 자유롭게 반영되는 곳이라지만, 메이저 대회 도중 첫 경기에서의 완패 원인을 선수가 감독에게 떠넘기는 것은 그리 흔치는 않은 일로 자중지란을 일으킬 우려가 나오고 있다.
한편 같은 조의 프랑스와 루마니아는 9일 1차전 경기에서 전후반 득점없이 0-0으로 비기면서 양 팀 모두 승점 1점을 추가하는데 만족해야만 했다. '죽음의 조'에서 스타트를 끊은 양팀은 승리를 기록하지 못하면서 앞으로의 험난한 일정을 예고했다.
티에리 앙리(바르셀로나)가 부상으로 결장한 프랑스는 니콜라스 아넬카(첼시)와 카림 벤제마(리용)가 투톱으로 나서며 루마니아의 골문을 흔들기 위해 애를 썼다. 반면 루마니아는 공격보다는 수비에 치중하면서 허점을 노려 역습을 추구하는 전략으로 경기에 임했다.
경기 후 프랑스의 도메네크 감독은 루마니아와의 경기에서 승수를 추가하지 못한것에 대해 상당한 불만을 드러낸 반면 루마니아의 피투르카 감독은 무승부 결과에 크게 실망하지 않는 분위기였다.
프랑스로서는 실망스러운 결과지만, 루마니아에는 8강 진출의 희망을 이어갈 수 있는 계기가 됐다.
오는 13일 프랑스는 네덜란드와 운명의 8 강 입시전을 치르게 된다.
프랑스는 2006 독일 월드컵에서도 조별리그에서 스위스, 한국과 잇달아 비기며 조별리그를 어렵게 시작한 바 있다. 도메네크 감독은 경질 일보직전까지 몰렸지만 토고를 꺾고 조별리그를 통과한 후 16강에서 스페인을 꺾으며 상승세를 타면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하지만 그 때는 토고와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벌였고 지금은 네덜란드, 이탈리아 등 강호를 상대해야 한다.
유로저널 스포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