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연수생들 사이에서 호텔과 식당이 연수를 위한 일자리로서의 만족도가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타게스샤우가 보도하였다. 독일 노동조합 총연맹이 작년도에 발간한 직업연수생 리포트에 따르면 호텔과 식당은 직업연수생들에게 „노동강도가 강하고 항상 초과근무를 시키며 고압적인 말투와 함께 그저 저렴한 인력으로만 취급하는“ 일자리로 인식되고 있다고 한다. 특히 호텔과 식당에서의 전문인력을 꿈꾸는 직업연수생들은 이러한 상황으로 말미암아 크게 실망하고 있다고 한다.
독일 노동조합 총연맹에 따르면 특히 이 분야에서의 상황은 더욱 더 악화될가능성이 높다고 하는데, 왜냐하면 연방정부가 최근 추진 중인 청소년노동보호법 상의 각종 규제완화로 인해 호텔과 식당업 분야에서의 어린 나이의 직업연수생들이 밤시간에도 근무를 해야만 할 수도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또한 호텔과 식당의 전문인력이 되기를 원하는 직업연수생들 중 직업교육을 포기하는 비율이 다른 업종에 비해 가장 높은 상황이라고 한다. 이러한 독일 노동조합 총연맹의 조사결과는 가장 선호되는 직업연수 업종 25개의 총 7천 명 이상의 연수생들을 대상으로 하여 나온 것이라고 한다.
한편 호텔과 식당업을 제외한 나머지 업종에서는 전반적으로 직업연수에 대한 만족도가 높았다고 하는데, 기술산업, 은행업 분야에서의 만족도가 가장 높았다고 한다. 전체적으로 볼 때 직업연수생의 약 70% 정도가 직업연수에 대해 만족한다는 응답을 하였다고 한다. 또한 기업의 규모가 클수록 소규모의 기업에 비해 직업연수의 만족도가 높았는데, 총연맹 측은 이러한 원인으로 규모가 큰 기업에서 이루어지는 직업연수가 상대적으로 더 체계적이라는 점을 언급하였다고 한다.
(사진 - dpa 전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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