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파엘 나달(22·스페인)이 3일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에서 벌어진 남자프로테니스(ATP) 웨스턴&서던 파이낸셜그룹 마스터스대회 단식 준결승에서 노박 조코비치(3위·세르비아)에 0-2로 무릎을 끓어 33연승 도전에 실패했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했더라면 최근 6개 대회 연속 우승에 4일자 랭킹에서도 1위로 올라설 수 있었던 나달은 5월 초 이탈리아 로마 마스터스대회 이후 3개월 만의 첫 패배를 기록함으로써 세계 테니스 황제 등극이 늦추어지게 되었다.
여자프로테니스(WTA)에서도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리고 있는 로저스컵에서 결승에만 올라갔어도 4일자 랭킹부터 1위가 될 수 있었던 옐레나 얀코비치(23·세르비아)도 4강 진출에 실패해 1주후 경기를 기다리게 되었다.
4일자 랭킹에서는 현재 1위는 아나 이바노비치(21·세르비아)가 차지하고 있으나,1주가 지나면 얀코비치가 이바노비치보다 랭킹 포인트 8점을 앞서 근소한 차이로 1위 자리를 빼앗는다.
유로저널 스포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