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문성민 독일 1부팀 진출
'신세대 거포' 문성민(경기대)이 독일 남자배구 1부리그 구단과 가계약을 맺었다.
문성민의 에이전트는 5일 "문성민이 독일 분데스리가 1부 프리드리히샤펜과의 가계약서에 사인했다. 연봉은 약 1억5000만원 정도"라고 밝혔다.
프리드리히샤펜은 2006~2007시즌 유럽 최우수 배구 클럽 대항전인 CEV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을 차지한 명문 팀이다.
조선일보에 따르면 에이전트는 "문성민이 소속된 경기대에선 해외 진출에 우호적이다. 대한배구협회로부터 이적동의서를 받아야 하고, 독일배구협회가 대한배구협회에 지불해야 할 이적료도 결정해야 하는 등 아직 할 일이 남아 있지만 일은 거의 다 진행됐다"고 말했다.
국제 이적의 경우 해당 선수가 진출하는 국가의 협회가 원 소속국가 협회에 일정액의 이적료를 지불해야 한다.
현재 해외에 진출한 한국 선수가 전무한 탓에 대한배구협회에는 아직 얼마를 받아야 할지 정확한 기준이 없다.
문성민은 지난달 끝난 월드리그 국제남자대회 예선에서 득점, 서브 1위를 차지하며 관심의 대상이 됐고 이탈리아 등 여러 나라로의 진출설이 나돌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