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베이징 올림픽 양궁 대한민국 남자 단체 대표팀이
11일 금메달을 목에 걸면서, 2000년 시드니, 2004년 아테네에 이어 올림픽 3연패의 위업을 달성했다.
이로써 한국은 베이징 올림픽 남녀단체전을 모두 석권하는 쾌거를 이뤘다.
특히,양궁은 지난 2004 아테네올림픽에서도 금 3개, 은1를 획득하는 등 전통적으로 우리나라 올림픽의 금메달 효자 종목이다.
남자 양궁 단체전 한국 대표팀 박경모, 이창환, 임동현은 11일 오후 올림픽 그린 양궁장에서 열린 준결승전에서 중국팀을 221대 218로 가볍게 물리치고 결승에 진출해,이탈리아 대표팀과 맞붙어 선전 끝에 227 -225로 누르고 우승했다.
한국 남자가 올림픽에서 처음으로 단체전 금메달을 따낸 것은 단체전이 도입된 1988년 서울올림픽이었다. 당시 박성수, 전인수, 이한섭이 짝을 이뤄 결승전에서 미국에 역전승을 거두며 정상에 올랐어도 한국 남자의 위상은 여자에 비견되지 못했다. 당시 남자는 미국과 일본이 세계 최강을 다투던 시절이었다.
더욱이 한국 남자는 1992년 바르셀로나올림픽에서 입상조차 하지 못했고 1996년 애틀랜타올림픽에서 8년 만에 맞붙은 미국과 결승전에서 패하며 은메달에 그치는 등 아쉬움이 많았다.
유로저널 스포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