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베이징올림픽 배드민턴 혼합복식조 경기에서 이용대-이효정조가 1996년 애틀랜타올림픽 김동문-길영아조가 우승한 이후 16년 만에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세계랭킹 10위 이용대-이효정조(이상 삼성전기)는 17일??배드민턴 혼합복식 결승에서 2005년, 2007년 세계선수권대회를 연속 우승했던 세계랭킹 1위 노바 위디안토-리리야나 나트시르조(인도네시아)를 2대0(21-11, 21-17)으로 완파했다.
그야말로 완벽한 경기였고 단 한차례의 역전도 허용하지 않았을 정도로 인도네시아 조를 완전히 제압한 경기였다.
이로써 한국 배드민턴은 이번 베이징 올림픽에서 남자복식 이재진(25,밀양시청)-황지만(24,강남구청)의 동메달, 여자복식의 이효정-이경원(28,삼성전기)의 은메달과 더불어 금, 은, 동메달을 1개씩 따냈다.
또 이용대-이효정 조는 지난 1996년 애틀랜타올림픽에서 김동문-길영아 조, 박주봉-나경민 조가 나란히 결승전에 올라 금, 은메달을 가져온 이후 12년 만에 혼합복식에서 금메달을 가져왔다.
이번 올림픽 배드민턴에서 첫 금메달을 따낸 2006년 도하아시안게임에서 '노골드'의 치욕을 맛봤던 한국 배드민턴은 혼합복식의 우승으로 세대교체에 성공하며 완벽한 부활을 선언했다.
지난해 3월 결성된 이용대-이효정조는 잠시 헤어져 있다가 4개월 뒤 다시 재결합함으로써 결성된 지 1년 정도밖에 되지 않아 전력노출이 거의 없어,올해 1월에 열린 코리아오픈과 말레이시아오픈에서 잇따라 위디안토-나트시르조를 꺾으며 상승세를 타왔다.
유로저널 스포츠부
???????????????? 사진:로이터/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