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전 올림픽대표팀 코치가 일본의 몇몇 J-리그 구단으로부터 사령탑 제안을 받은 사실을 공개했다. 홍 전 코치는 목요일(27일) 서울 서초구 팔래스호텔에서 열린 제7회 홍명보장학재단 장학금 수여식이 끝난 뒤 인터뷰에서 "일본생활을 해봤기 때문에 한국이나 일본, 어디에서든지 감독직을 수행하는 데는 문제가 없다"며 "그러나 내가 가진 노하우를 한국선수들에게 전하고 싶어 일본쪽 제안은 거절했다"고 했다.
그동안 홍 전 코치의 K-리그 감독설은 꾸준히 흘러나왔으나, 홍 전 코치는 "구체적인 제안을 받은 적은 없다"고 했다.
그러나, 홍 전 코치의 측근은 14일 '제15구단’‘ 강원FC(가칭)로부터“김원동 사장이 직·간접적인 경로를 통해 홍 전 코치에 ‘감독을 맡을 의향이 있으냐’고 물어왔으나 고심 끝에 하지 않겠다는 뜻을 전했다”고 밝혔다.
초대 감독 선임에 관여하고 있는 김원동 사장은 2008베이징올림픽 이후 휴식을 취하고 있는 한국축구의 스타인 홍 전 코치가 강원 창단팀을 맡을 경우 센셔이션을 일으킬 것으로 판단, 홍 전 코치와 접촉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홍명보장학재단은 이날 가정 형편이 어려운 축구꿈나무 24명에게 1인당 100만원씩 장학금을 전달했다.
한인신문 스포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