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소비자센터가 인터넷 쇼핑사이트인 아마존의 식료품 배달서비스에 대해 경고하고 나섰다고 타게스샤우가 보도하였다. 함부르크에 위치한 소비자센터에 따르면 아마존의 인터넷 사이트에서 판매되는 식료품들의 경우에는 식료품에 첨가된 식품첨가물에 대한 정보가 제공되고 있지 않다고 한다.
소비자센터 측은 온라인-거래에서 판매되는 식료품에 대해서도 방부제, 색소, 조미료 등과 같은 첨가물에 대한 정보가 제공되어야만 하는데, 지난 7월부터 시작된 자체조사에 따르면 아마존에서 판매되는 식료품들에서는 그에 해당되는 정보가 게재되어 있지 않았다고 한다.
소비자센터 측은 아마존에게 “표시사항을 개선할 것”을 요구하였는데, 2주 안에 표시사항의 개선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소송을 제기할 것이라고 한다. 이번 경고조치는 아마존에서 판매되는 12가지의 품목들과 관련된 것이라고 한다.
한편 온라인-서적판매로 잘 알려진 아마존은 올해 7월 1일부터 독일에서 식료품의 판매와 발송을 시작하였는데, 소비자센터 측은 아마존에서의 식료품 판매가 시작된 지 얼마 되지 않은 시점에서 소비자들에게 아마존에서의 식료품 구입을 추천할 수 없다고 비판한 바 있다고 한다. 소비자센터 측에 따르면 아마존에서 판매되는 식료품들의 경우 주문절차가 복잡하고 배송료가 비싸서 비용이 많이 든다는 점을 지적하였다고 한다. 한편 소비자센터 측에는 현재 아마존에서 물건을 구입한 소비자들이 “신선식품에서의 냉장보관상의 하자”를 사유로 한 민원들이 계속 접수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한다.
(사진 - Tagesschau 전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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